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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GAP(Glassbox Artist Project) 참여작가 인터뷰 영상 말하지 않는 것 참여작가: 류신정, 서현규, 우재오, 최수남 전시기간: 2023. 3. 22.(수) ~ 4. 22.(토), 월요일 전시 없음 전시공간: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2~3층) ‘다름’과 ‘차이’를 상징하는 “GAP(갭)”은 프로젝트명 Glassbox Artist Project를 일컫는 명칭이며 봉산문화회관 공모프로그램인 “유리상자-아트스타” 참여작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매년 기획되고 있다. 유리상자 출신 작가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같은 주제 아래 협업과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장소 특정 공간인 유리상자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담아보려는 시도이다. 또한 작가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공모 출신 작가들의 향후 활동을 점검하고 지원하려는 봉산문화회관의 의지가 함축된 전시로 지역 미술의 발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에는 외부 협력기획자로 다수의 국공립 미술관의 학예실장을 역임하고 현재 후진양성과 평론가로 활동 중인 이윤희 선생님을 초대하였다. 전시 주제 및 참여작가 선정에 관한 협의를 통해 “유리상자-아트스타”에 소개되었던 86팀 중 류신정, 서현규, 우재오, 최수남 4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하고, 주제에 대한 개별 작가들의 개념과 창작품을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이윤희 협력기획자는 “우리는 장례식장의 절차화된 과정을 지나 순식간에 존재하던 것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로 사라지는 과정을 거친다. 인간이 직접 겪지 않고, 확립된 절차를 통해 정해진 만큼 사유하고 정해진 만큼 슬픔의 시간을 가지며, 눈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지는 것이 실제 인간 죽음의 과정이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불확실한 죽음에 대한 불편한 감정과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이란 주제로 제안하였다. 우리는 가족, 친구 등 중요한 사람의 죽음을 생각할 때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런 감정들은 불쾌하고 힘든 일로 되도록 피하게 된다. 그리고 죽음이란 끝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어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진실 또한 어렵고 불편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사회에서는 죽음의 세계가 현실 세계의 삶과 점차 동떨어지게 되면서, 상업화된 장례 내용이나 현대인의 생활상과 흡사한 자동화된 장례 절차를 접하면서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변화된 자세와 관점을 한 번쯤은 반추하게 된다는 점은 협력기획자가 제안한 주제의 배경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미술에서 죽음은 주요한 주제 중 하나로 다양한 작가들에게서 표현되어왔다. 죽음의 현실적 고통, 삶과 죽음의 경계, 삶의 단순함과 죽음의 예측 불가능함 등 수많은 예술가의 생각과 경험이 담긴 감정들을 인간 내면 어두운 끝에서 직면하며 나타냈다. 예술가들에게 죽음은 인간 삶의 한정성을 상기시키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두려움을 보여주는 영감이기에 슬픔과 절망을 전달하는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종종 새로운 시작과 변화 그리고 희망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죽음의 고통이나 절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함을 인식하고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최근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소중한 분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묵도한 우리는 생명의 가치와 죽음에 대한 인식을 다시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비록 지역, 문화, 종교, 연령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죽음의 불확실성, 공포, 불평등, 현실성 등을 지켜보며 터부시되던 죽음을 점차 열린 마음으로 나누는 문화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시각적 이야기를 전시에서 이렇게 나누어 보았다. 1전시실에 보여주는 최수남 작가는 ‘탄화되는 인간’이란 설치작업에서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 태도로, 우재오 작가는 미래에서 과거를 소환하는 체험과 죽음에 대한 ‘Essence’ 사진 이미지로 인식론적 치유를, 2전시실의 서현규 작가가 ‘교량’의 기계적 조형성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잇는 영적 세계를 결부한 시각적 퍼포먼스로, 3전시실의 류신정 작가는 ‘유유 항성(悠悠 恒星)’이란 설치작업으로 거대한 우주 속 인간의 삶은 극히 일부분이란 점을 인식되도록 표현했다. 이런 작가 개개인의 경험과 사유가 자연의 순환 속에 순응하는 거시적인 삶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빛나는 인간의 자아실현, 사랑과 관계, 도덕적 가치, 문화와 창작활동 등 미시적인 삶의 소중함까지 함께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로 인간이 직면하는 가장 깊은 주제인 죽음에 대해 개방적으로 대면하면서 서로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우리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보고자 한다. 삶과 맞닿아 있는 죽음에 대한 대화를 회피하기보다는 “삶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립하고 죽음에서 그 존재를 의식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라는 헤겔의 말처럼, 궁극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존재와 의미를 찾고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전달코자 하는 것이다.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조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