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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트레일러에 실린 대형 크레인이 교차로에서 마주 오던 SUV 승용차 앞유리를 강타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의 비좁은 교차로. 대각으로 막아선 백 톤 중량의 크레인이 SUV 차량 운전석을 덮쳤습니다. 주차된 상태가 아니라 크레인과 마주 달리던 차량입니다. 크레인을 실은 트레일러가 우회전에 들어가자 크레인 끝부분이 중앙선을 넘었고,,, 이때 제 신호를 받은 맞은편 차량 앞유리를 그대로 덮친 것입니다 충격 직후 피해 차량은 들리다시피 한 상태로 2~3m나 뒤로 끌려갈 만큼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INT▶ "대단히 위험한 상황" [S/U] "순식간에 날아든 백 톤 크레인의 육중한 도르래는 이처럼 운전자 바로 눈앞에서 가까스로 멈췄습니다." 30대 여성이 몰던 피해 차량에는 5살, 2살 된 딸이 타고 있었습니다. ◀INT▶ "속도 더 높았으면 진짜 죽을 뻔" 가해 운전자는 크레인을 이동하는 정상적인 방법이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SYN▶ "원래 이렇게 해요" 아파트 건립 등 큰 공사가 많은 충주 도심에선 도심 지선까지 중장비 이동이 잦은 상태. 그러나 도로 여건을 고려해 일정 규모 이상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구간은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경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