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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전기 포크'...소금 안 넣어도 짠맛 내 / YTN 사이언스

[앵커] 소금을 넣지 않아도 짠맛이 나게 할 수만 있다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질 텐데요, 일본 과학자가 오랜 연구 끝에 소금을 넣지 않아도 짠맛을 낼 수 있는 '전기 포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도대체 '전기 포크'란 무엇인지 지순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기 포크를 써서 돈가스를 먹어 본 기자들이 깜짝 놀랍니다. 싱거웠던 돈가스에서 짠맛이 났기 때문입니다. [유코 우노마 / 기자 : 전기 포크를 썼을 때와 쓰지 않았을 때 맛이 아주 달랐습니다.] [쇼우 탄지 / 아사히신문 온라인 기자 : 싱거웠던 돈가스 맛이 (포크) 스위치를 누르자 완전히 바뀌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전기 포크에서 발생해 음식을 통해 혀로 전달된 미세한 전류가, 마치 소금이 든 것처럼 짠맛을 느끼도록 뇌를 속이는 겁니다. [히로미 나카무라 / 전기 포크 개발자, 동경대학교 연구원 : 연구 기간 6년 동안 먹는 음식마다 맛을 바꾸기 위해 전기를 사용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통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3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스턴트 음식이나 과자 등에 들어간 나트륨이 많아 이를 지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심장과 신장 등을 망가뜨려 고혈압, 비만 등 심각한 만성질환을 일으킵니다. 일본 과학자가 개발한 전기 포크는 짠맛을 즐기면서도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막을 수 있는 획기적 발명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지순한[[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