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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미국과 관세 협상 타결 조건으로 '미국 조선업 투자'를 약속했었죠. 게다가, 우리나라 조선사가 미 해군 함정 보수·정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진해 케이조선 매각에서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관세를 15%로 합의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가 국내 조선업체들의 약 209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입니다. 여당 국회의원들도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일명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지원법'을 발의했습니다. 미 군함 신조는 물론, 유지, 보수를 위한 국내 특화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미 해군과 협약을 체결해 자격이 있는데, 이 업체들은 최대 3년 치 수주 물량을 채웠기 때문에 중형 조선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매각이 진행 중인 진해 케이조선과 이미 해군 MRO 경험을 쌓은 부산 HJ중공업이 유력 후보군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해군이 있는 진해는 미 방공망 영향권 안에 있는 데다,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도내 조선기자재업체 대표/음성변조 : "진해 정도 같으면 상당히 위치적으로도, 인력 인프라도 좋고, (미) 해군 기지하고도 가깝고..."] 또, 케이조선은 최대 385미터의 드라이독과 항만 배후 부지 등 시설 보안, 확장성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조선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HJ중공업은 좁고 복잡하고, 그 안쪽이 인프라가 좀 안 좋아요. 위치상 케이조선은 잘 돼 있죠. 공장 안에 설비하고 갖춰져 있는 게..."] 하지만, 미 전투함의 해외 수리와 건조를 허용하는 법률 개정이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증권 조선 분야 연구원/음성변조 : "이건(특화단지) 이제 한국의 의지인 거고, 미 해군이 (한국에) 진짜 두 번째 기지를 둘 정도까지의 의지가 있어야만 케이조선이든 어디든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정부와 조선 3사로 구성된 '한-미 조선 협력 전담반'은 케이조선을 포함한 중형조선사 인수 여부 논의를 이달 말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김신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케이조선 #미군특화조선소 #가능성 #진해 #STX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