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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스포츠재단 최순실 측근 소환…특수부 검사 투입

검찰, K스포츠재단 최순실 측근 소환…특수부 검사 투입 [연합뉴스20] [앵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K스포츠 재단 직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수부서 검사들을 추가로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과 휴일 동안 재단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며 기반 다지기에 나선 검찰이 K스포츠 재단 박 모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 씨는 재단 설립 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과 접촉하는 업무를 맡았고, 올해 초부터 최 씨의 지시를 받아 재단의 각종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재단이 800억원의 기금을 운영하는데 최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재단의 설립과 모금 경위에 쏠렸던 관심이 최 씨 모녀의 재단 사유화 의혹으로 옮겨간 가운데 검찰은 수사팀을 대폭 증원했습니다. 형사부 부장검사를 포함해 4명으로 운영되던 수사팀에는 대형 부패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부서 소속 검사 3명이 추가로 투입돼 모두 7명으로 확대됐습니다. 검찰은 두 재단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토대로 혐의점이 발견되면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우선 두 재단에 거액의 자금을 출연한 대기업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최 씨 모녀가 독일에서 호텔과 주택 등을 매입하고 1년 이상 체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제기된 의혹이 많아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