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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2일 이번 종목은 궁금한 것이 많은 낚시의 세계를 엿보기 위해 야무진님과 쌩쌩님 따라 포항 구룡포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원시적 본능을 충족시키는 강태공의 유혹과 몰입의 기술] 낚시하면 유유자적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낚시는 한마디로 조락무극(釣樂無極)의 끝도 깊이도 없는 즐거움을 찾는 취미생활이다. 좀처럼 즐거움이 나타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속적이면서도 무궁무진한 근원을 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낚시는 정서적 측면과 먹는 본능에 기인한다. 그래서 가능성이 많은 곳을 찾아가는 과정은 낚시의 참다운 즐거움 중 하나인건 어쩔 수 없다. 낚시가 마음먹은 대로 척척 낚아지는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면 쉽게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이런 마음이 기본이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낚시의 묘미다. 낚시는 정서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호르몬을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세상사 모든 일에 순조로움과 신선함을 더해준다.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을 일순간 잊게 한다. 또한 가장 원시적인 신경자극으로 뇌세포를 말끔히 청소할 수 있어 즐거움을 최대로 발산하게 한다. 음식도 다양한 양념이 어우러질 때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듯이 낚시 또한 기다림과 낚을 때 형언할 수 없는 손맛은 양념이다. 걸었던 물고기를 놓치는 아쉬움과 준비과정의 자신감부터 돌아올 때까지 어딘가 모르게 채워지지 않은 부족함도 즐겁다. 즐거움과 조화롭게 버물어 지는 낚시의 세계가 더욱 궁금하여 다음기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