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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사표 내고' 극한 직업 프로농구 감독 / YTN

[앵커] 억대 연봉을 보장받지만 극한의 스트레스와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직업, 어떨까요?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각 팀 감독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이 터져라 작전을 지시하지만, 경기는 마음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선수들의 실수가 나올 때마다 깊은 한숨만 나옵니다. 결국 또 지고, 꼴찌 탈출은 멀기만 합니다. 감독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고, 스트레스는 계속 쌓여갑니다. [인터뷰: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연패에 빠질 때가 제일 힘든 것 같고요. 연패가 길어질수록 많은 생각도 들고, 선수 시절에도 가끔 (연패가) 있었지만 그래도 긴 시간 동안 연패를 당한 적은 없었거든요." 시즌 막판,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면서 감독들의 수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구 대통령'으로 군림하던 KCC 허재 감독은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던졌고,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진 KT의 전창진 감독은 결국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KT와 인삼공사 등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는 팀들은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후임 감독에 대한 소문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남,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외부적으로도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어쨌든 저도 그걸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농구도 많이 배웠지만 인생도 많이 배운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억대 연봉이 보장되는 선망의 직업 프로농구 감독. 그 이면에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한 미래 등 말 못할 고충이 숨어있습니다. YTN 허재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50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