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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탓에 갈라지는 양평?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과 강릉을 오갈 KTX 올림픽선이 양평군의 민심을 동서로 갈라놓는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정차역을 어디로 할 지 때문입니다. 오용석기잡니다. 【 VCR 】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인천공항과 강릉 사이를 오갈 KTX 올림픽선을 놓고 양평군 지역사회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양평군 운행구간 중 정차역이 서부권인 양평역이 되느냐 동부권인 용문역이 되느냐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진섭 / 양평군 양평읍 인터뷰. 이평배 / 양평군 용문면 특히, 지난달 22일 코레일측에서 KTX 올림픽선이 양평역에 정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오면서 전화녹취. 코레일 관계자 용문역 정차를 희망하는 동부권 주민들이 집회까지 열어가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현장녹취 】 (KTX 용문역 정차하라!) 그렇다면 양평군 지역사회가 동계올림픽기간 단 9일만, 그것도 그중 일부 열차만 정차할꺼란 KTX 올림픽선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무엇보다 물 밑에서 들끓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장녹취. 용문면 부동산 중개인 KTX 올림픽선 운행이 끝난 내년 3월 중순 이후 부터는 신형 고속철인 EMU열차가 청량리에서 출발해 양평군을 거쳐 강릉까지 상시 운행하게 됩니다. 이 열차의 양평구간 정차역 결정은 해당지역 주거환경에 큰 영향을 줄텐데요. 이번 KTX올림픽선 정차역 선정이 양평역이냐 용문역이냐 어디로 정해지느냐와 그 궤를 같이 하지 않겠냐는 게 이 지역 사회의 주된 관측인 것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오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