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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해외주식] 미중 관세전쟁 때마다 오른다? '프로야 화장품'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중 관세전쟁 #중국증시 #프로야화장품 #뷰티케어 ◆ A주 뷰티케어 섹터 대표주로 재조명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 하에 내수 시장이 확대되고, 글로벌 관세 전쟁 속 내수 확대가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 되면서,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소비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 섹터에 연계된 수많은 영역 중에서도 '뷰티케어'는 올 한해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영역 중 하나인데요. A주 뷰티케어 섹터의 상승세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로서, 중국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로야화장품(珀萊雅∙PROYA, 603605.SH)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 20년간 구축한 '완벽한 제품라인' 2003년 설립된 프로야화장품의 최대 경쟁력 중 하나는 20여년간 구축한 비교적 완벽한 제품 라인인데요. 프로야화장품의 간판 브랜드인 스킨케어 집중 PROYA(珀萊雅∙프로야)를 비롯해 메이크업 브랜드 차이탕(彩棠), 클렌징과 케어 중심의 오프앤릴랙스(Off&Relax), 햅소드(HAPSODE∙悅芙媞∙웨푸티), 코렉터스(CORRECTORS∙科瑞膚), 인스바하(INSBAHA), 안야(Anya∙韓雅), UZERO(優資萊) 등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고성능 집중케어 등 다양한 기능의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프로야의 매출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메이크업 브랜드 차이탕은 프로야화장품의 두 번째 성장동력으로서 매년 매출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상장 후 '두 자릿수' 순익 성장세 프로야화장품은 수년간 우수한 두 자릿수의 순익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해왔습니다. 최근 3년간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순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앞서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수년간 매출 총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인 성장력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지 전문기관 다수는 다중 브랜드의 완벽한 제품라인, 수익의 안정적인 질적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판매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프로야화장품이 여전히 성장세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수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 1위 등극 중국 화장품 전문 경제매체인 화장품관찰(化妝品觀察∙Cosmetic Observer)에 따르면 '2012~2024년 중국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프로야화장품은 2021년 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2022년 5위, 2023년 2위, 2024년 1위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프로야화장품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GMV(총거래액)가 107억5800만 위안에 달해, GMV 100억 위안을 돌파한 최초의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가 됐는데요. 2024년 틱톡 플랫폼 화장품 판매량 TOP 20위 브랜드에서 중국산 브랜드는 11개가 이름을 올렸는데, 프로야화장품은 중국 인기 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 한수(韓束∙KANS)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 미중 무역전쟁은 프로야에게 호재? 2017년 11월 15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프로야화장품은 해당 년도에 최저 7.87위안까지 떨어졌으나, 2023년 2월 137.62위안까지 올랐습니다. 거의 16배(1600%) 이상 오른 셈인데요. 하지만, 2023년 정점에 도달한 주가는 이후 최근 2년간 하락세를 보이며 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프로야화장품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 후 재개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지난 2017년 취임과 동시에 대중국 관세를 인상하며 미중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었고, 그 영향으로 중국 국산 브랜드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해당 년도에 상장한 신생 종목이었던 프로야화장품은 중국을 대표하는 국산 브랜드 중 하나로 수년간 중국 화장품 시장의 파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해가며 몸값을 빠르게 높였고, 이를 통해 중국산 화장품의 선두적 기업으로 부상한 동시에 주식시장에서는 슈퍼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트럼프 집권 2기 무역전쟁이 다시금 재발한 가운데, 프로야화장품이 제2의 성장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