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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전투가, 제국의 진격을 멈추고 세계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서기 751년, 중앙아시아의 메마른 평원에서 중국 당나라와 이슬람 아바스 제국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면 충돌합니다. 기록은 많지 않지만, 그 여파는 수백 년을 이어졌습니다. 왜 이 전투 이후 중국은 더 이상 서쪽으로 나아가지 않았을까요. 왜 이슬람 세계는 승리하고도 동쪽으로 진군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어째서 이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몇 명의 장인이 인류의 지식 역사를 바꿔 놓게 되었을까요. 이 영상에서는 실크로드의 심장에서 벌어진 탈라스 전투를 통해, 두 문명이 어떻게 서로를 시험했고, 어디까지가 제국의 한계였는지, 그리고 배신과 오판, 침묵 속에서 세계의 중심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따라갑니다. 칼과 창이 부딪힌 이야기만이 아니라, 전쟁 이후에 남겨진 상인들의 길, 사라진 기록, 그리고 종이 한 장이 만들어낸 문명의 폭발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잊힌 전투였지만, 우리가 지금 이 이야기를 읽고 쓰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준 결정적인 순간을 파헤칩니다. 역사가 언제나 승자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어떤 패배는 말없이 세계를 재편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이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런 깊고 어두운 역사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구독과 알림 설정으로 함께해 주세요. 다음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만나고 싶다면 구독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