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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α' 경기부양책 추진…성장률 전망 2.8%로 하향

'20조+α' 경기부양책 추진…성장률 전망 2.8%로 하향 [연합뉴스20] [앵커] 정부가 10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20조원 이상 자금을 투입해 대대적 경기부양에 나섭니다. 세계적 불황에 브렉시트와 구조조정까지 겹친 최악의 경기사정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해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2.8%에 그친다는 우울한 전망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대규모 추경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섭니다. 결정된 추경 규모는 10조원선. 기금, 정책금융 등을 더한 전체 재정보강은 20조원 이상으로 작년 메르스 추경 및 재정보강 22조원에 버금갑니다. 추경에 소극적이던 정부의 입장 선회는 가뜩이나 부진한 경제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와 기업 구조조정까지 더해져 위축된 경기흐름을 어떻게든 되돌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4월까지만 작년보다 18조원 넘게 더 걷힌 세금 덕에 나랏빚 증가없이 추경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결정에 한 몫 했습니다. 돈은 실업대책같은 일자리 사업에 우선 쓰일 예정인데, 추경으로 성장률을 최대 0.3%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추산. 정부는 한시가 급하다며 신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급박한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국회에서 일자리와 민생이라는 추경 목적을 충실히 살려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문제는 이런 노력에도 경제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는 것. 정부가 성장률 전망치를 뒤늦게 2.8%로 내렸지만 이것도 '브렉시트'의 충격은 반영되지 않은 것입니다. 일자리 증가 전망치는 작년보다 못한 30만개로 줄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과 브렉시트의 악영향이란 대외 악재에 내수위축이 겹친 한국 경제.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재정을 동원한 부양책까지 나왔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