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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이 잇달아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 투자를 넘어 디지털 자산 사업의 포석을 마련하고 있단 분석이 나오는데요. 증권업계 최상위권인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 지분 인수를 검토하면서, 사업 준비에 더욱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증권사들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인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단순 투자 차익을 넘어 디지털 자산 사업 진출에 대한 포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선제적으로 포문을 연 곳은 한화투자증권. 지난 2021년 2월 583억원을 들여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6.15%를 인수했습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 증권 투자 앱,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통해 관련 사업에 진출하고자 지분을 인수했는데, 이후 비트코인이 주목받으면서 장부 가치가 6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2월 코빗 지분 92% 인수를 결정하고, 공정위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융과 가상자산의 분리를 뜻하는 금가분리 원칙을 피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과 골프장 운영사업을 영위하는 미래에셋컨설팅을 앞세웠는데, 향후 미래에셋증권의 디지털 자산 사업에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코인원 지분 인수를 검토 중입니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을 상대로 사전 설득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정부와 여당은 대주주의 지분을 개인 20%, 금융위 승인을 얻은 법인 34%로 제한하는 규제를 추진 중인데, 이에 따라 시장에 나오는 지분량과 인수할 수 있는 지분량의 범위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 개인 지분과 더원그룹을 통해 보유한 지분 53.44% 중 일부, 2대주주 컴투스홀딩스의 지분 21.95% 중 일부가 매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