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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수장도 당했다...'연대보증이 뭐길래?' / YTN

대한민국의 경제 수장도 연대보증에 발목이 잡혀 수모를 겪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이 십수 년 전에 선 연대보증 때문에 한때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고 부인은 여전히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됐는데요. 도대체 연대보증이 무엇이기에, 현직 부총리 겸 장관조차 한숨을 쉬고 있는 걸까요? 연대보증이란,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이 빚을 대신 갚을 제 3자를 미리 정해놓는 제도입니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약속된 대출 만기일에 빚을 갚지 않으면 그 순간부터 연대보증인이 채무자와 동일한 지급 의무를 갖게 됩니다. 가까운 친척, 친한 친구의 간곡한 부탁에 차마 거절 못 하고 보증을 섰다가 애먼 사람이 어마어마한 빚을 대신 떠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비판 때문에 연대보증인 제도는 지난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됐지만, 그 전에 보증을 선 사람들은 아직도 연대보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대부업체와 같은 사금융권에서는 공공연하게 연대보증 계약을 이어가고 있죠. 방송인 김구라 씨도 전 부인이 연대보증을 섰다가 수십억 원대 빚을 지면서 가정불화가 심해졌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최일구 전 앵커 역시 연대보증을 섰다가 30억 원 부채를 안고 파산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 또 한 명의 스타가 연대보증으로 파산 선고까지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어리숙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보검 씨인데요. 박 씨의 사연 속에 연대보증의 폐해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자세한 내용, 한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 기사 최택 역을 맡았던 배우 박보검 씨. 신발 끈도 제대로 묶지 못하는 모습으로 모성애를 자극하며 '택이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순수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 씨가, 집안 사정으로 지난해 파산 선고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박 씨가 지난 2014년 말, 연대보증으로 인한 빚을 갚지 못해 파산·면책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빚 수억 원 가운데 일부를 갚는 조건으로 재판부의 중재를 거쳐 파산 6개월 만인 지난해 9월 파산 상태를 끝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