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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선찬송가 1. 빈자리있습니다

현장예배를 위한 옥선찬송가 1. 빈 자리 있습니다. 작사/작곡 황푸하 Solist 김진수 Album credit Producer 황푸하 Editor 황푸하, 김영명 Recording Engineer 황현우, 박진호 Recording Place @한백교회 Mix & Master by 황현우 Piano 김영명 Bass 정수민 Design 이종건 [음원/악보 다운로드] 옥바라지선교센터 홈페이지 - http://ok-mission.org 옥바라지선교센터 찬송가는 2016년부터 옥바라지선교센터 안에서 만들어 현장예배에서 사용했던 노래들과 다른 현장예배에서도 불리는 요즘 찬송들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많은 노래의 가사는 여러 현장을 지켜오면서 마주했던 순간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농성장의 외로운 분위기, 싸움이 길어져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 폭력의 위협과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밀려오는 두려움, 이 땅의 고통 앞에서 하나님 존재와의 기나긴 씨름, 힘없이 울리는 우리의 기도들,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굴뚝 위의 해고노동자들, 이웃의 아픔에 참여해야 살 수 있는 내 감정, 그래도 세상보다 사랑이 이긴다고 말하고 싶은 믿음, 허공을 가르는 팔뚝질과 외침이 의미 없어 보일지라도 언제나 그 허공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신비 등 현장의 장면들을 담으려고 노력한 노래들입니다. 지금까지 교회에서 부른 진보적인 찬양들의 대부분 배경이 80년대 고난 현장이었다면, 현재의 현장에는 지금 이 현장에서 만들어진 노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현장이라는 것이 옛날과 상황이 바뀐 부분도 있고, 그대로인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학이 오늘의 하나님을 계속해서 찾아내듯이 우리의 노래도 오늘 이 곳의 하나님을 찬양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현장에서 게속 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옥선 찬송가라는 노래운동은 현장예배가 계속되는 한,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