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지방선거 불출마"…제주정가 요동(2021.4.21. 뉴스데스크 제주/제주MBC)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원희룡 지사 "지방선거 불출마"…제주정가 요동(2021.4.21. 뉴스데스크 제주/제주MBC)

올들어 제주도의회에서 처음 열린 도정 질문 첫날. 대권 도전이다, 도지사 3선 도전이다 도민사회에 억측이 난무한 원희룡 지사의 정치적 거취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양영식 /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잦은 서울 방문이) 대권행보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되겠다고 답변 했고, 또 일각에서는 (제주도지사) 3선에도 도전한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원희룡 / 제주도지사 "내년 도지사 선거 그 이후에 도정은 새로운 리더십에 넘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내년 도지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오는 11월 예상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앞서 지사직을 사퇴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양영식 /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지사직 사퇴도 금방 이뤄지겠네요." 원희룡 / 제주도지사 "(지사직 사퇴 여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앞질러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생각하고요." 지사직 사퇴와 관계없이 대권 도전 공식화와 도지사 선거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임기말,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황국 /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벌써 7기 민선 원희룡 지사의 레임덕이 오지 않을까" 원희룡 / 제주도지사 "제가 도민들과 약속해서 진행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저의 진정성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은 약속드립니다." 원희룡 지사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은 최근 보궐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대권 행보와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걸로 보입니다. 원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구도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를 중심으로 차기 도지사 후보군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