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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서울 소공동 게스트 하우스 화재로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10명이 다쳤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묵는 숙소였는데, 침대를 빼곡히 쌓아 올린 이른바 벌집 구조여서 대피가 더 어려웠단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규모 K-팝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도 늘 것으로 보이는데,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심새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 밖으로 활활 타오르고, 검은 연기도 피어오릅니다. 그제저녁 6시쯤 서울 소공동의 7층짜리 건물 3층 게스트 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연기 무지 많이 났고 오죽하면은 연기가 위로 올라가는데 지하까지 연기가 나와가지고…."] 부상자 10명 가운데 중상자는 3명, 다친 사람은 모두 외국인이었는데, 최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게스트 하우스로 불이 났을 경우 취약성이 드러났습니다. 내부 객실은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침대를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2층 구조로 쌓아 올린 이른바 '벌집 구조' 형태. 좁다는 이유로 복도와 출입구에 짐이 쌓여있어 대피가 쉽지 않았고, 비상구마저 에어컨 실외기가 가로막고 있어 탈출이 어려웠습니다. [데슈라즈/외국인 투숙객 : "투숙객들은 계단으로 내려오려고 했어요. 불행하게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에어컨 실외기가 계단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방설비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단 얘기가 나왔습니다. [데슈라즈/외국인 투숙객 : "내 생각엔 그곳엔 스프링클러가 없었어요. 연기로 가득 차 있어서 숨도 쉴 수 없었어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숙소 구조가 불을 키운 건 아닌지,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21일 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서울시는 게스트 하우스 등 비슷한 구조의 숙박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새하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류현수/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유건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