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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형마트 문 닫으니 사람이 없어” 군포 대형마트 휴무일 논란 재점화된 이유

군포시 산본로데오 거리. 1700여 개 점포가 밀집한 군포의 대표 상권으로, 지역에선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이 거리에 있는 한 대형마트는 현재 둘째, 넷째 일요일마다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의무휴업 제도에 따른 겁니다. 그런데 산본로데오 상인회 측은 이 제도가 오히려 상권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접한 안양과 의왕, 과천시의 대형마트들이 평일에 쉬고 주말에는 정상 영업을 하는 가운데, 군포만 주말에 문을 닫으면서 오히려 상권 전체가 침체되고 있다는 겁니다. [ 이세균 / 군포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장 ]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파악해 보니 시민들이 산본 마트를 이용했던 시민들이 산본시장이나 역전시장(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고 인근 시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일어남으로써 저희 상점가가 더욱더 쇠퇴하는 현상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상인회는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열차례에 걸쳐 마트 평일 휴무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1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3%가 평일 휴무 전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인회는 이제는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대립이 아닌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이세균 / 군포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장 ] “이런 부분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 상권 상인들이 총 결기를 해서 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해 말, 마트의 휴무일을 평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마트 노조가 주말 휴식권 등을 이유로 반대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상인들의 요구가 다시 제기된 만큼 이번에는 군포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입니다. B tv뉴스 권예솔입니다. ✔ 'ch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 #군포대형마트 #산본로데오거리 #골목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