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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큐어 #Cure 날짜: 2022.05.05(목) 극장: 코엑스 메가박스 컴포트 6관 행사명: '큐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GV 참석자: #구로사와기요시(#黒沢清, #KiyoshiKurosawa), #오승욱 감독 진행자: #주성철 기자 일본 영화계의 거장이자, 최근에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드라이브 마이 카 감독) 스승으로, 또 봉준호 감독이 존경하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춘 내한에 맞추어 열린 '큐어' GV 였습니다. 꽤 많은 일정을 소화해주신걸로 아는데, 내한 마지막 일정이었던 만큼, 관객들과 사인 및 사진 찍는 시간도 꽤 길게 내주셨습니다. 관계자분들도 죄송할 정도로 친절하셔서 여러모로 감동적이고, 진짜 코로나 이전에 소중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던 날이어서, 감독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20세기 세기 말 영화라 세기 말 분위기가 압도되는 영화였습니다. 25년 전에 보신 분들이 느꼈을 압도감이 부럽더라고요. 현대인의 언제 터질지 모르는 내면을 잘 느껴졌고, 묘사들의 강약 조절, 음악, 카메라 구도를 통한 긴장감 설정이 지금봐도 세련되어서 몇몇 소품들만 최신 소품이라면 전혀 25년 전 영화라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영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고전이 갖는 매력을 최근 영화들이 갖추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개봉 당시 보다 오히려 좋은 화질과 음향으로 보다 감독의 의도도 잘 느낄 수 있도록 4K 리마스터링도 잘 진행되어 큰 스크린에서 많은 관객분들이 걸작을 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