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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떨림만이라도 어떻게 치료할 수 없을까요? (인천 50대초반/여 본태성떨림)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50대 여자입니다. 긴장하거나 급할 때, 남을 의식할 때, 손떨림, 머리떨림, 목소리떨림 증상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머리떨림은 감출 수가 없다보니 머리떨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제발 머리떨림만이라도 어떻게 치료할 수 없을까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긴장하거나 급할 때, 타인을 의식할 때 머리떨림, 목소리떨림, 손떨림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감출 수가 없는 머리떨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어떻게든 치료할 수 없는지 문의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떨림증은 본태성 떨림, 즉 유전적이든 아니든 타고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임상에서 만나는 가장 흔한 본태성 떨림 증상으로는 손떨림, 즉 수전증과 머리떨림, 즉 체머리(두전증)가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대부분 수전증으로 시작하고, 점점 악화되면서 머리떨림, 목소리떨림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처음에 머리떨림(체머리)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머리떨림으로 시작되는 비율이 남성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머리떨림의 경향성은 성 염색체 또는 호르몬에 의해서 영향 받는다고 추정됩니다. 머리떨림은 수전증과 달리 스스로 자각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타인의 지적에 의하여 인지하게 되기 때문에 머리떨림이 손떨림보다도 훨씬 더 큰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머리떨림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다보면 불안감에 오히려 머리떨림이 더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고, 심지어 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대인기피증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머리떨림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서 불필요한 불안을 잠재울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치료, 침뜸치료, 경추교정 추나요법, 약침 치료 등으로 머리떨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아울러 감정자유기법(EFT) 등의 심리상담치료를 통해서 머리떨림을 인식하면서부터 시작되기 쉬운 심리적 고통과 불안을 잠재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