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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BGM 리마스터 - 공성전 | 4way battle

메들리로 엮었던 걸 다시 떼어내고 있습니다. 처음 바람의나라 곡들을 유튜브에 올릴 때에는, 이런 간격으로 계속 올릴 계획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적절히 루틴으로 하니, 거의 잊었던 것 같은 기억들도 다시 돌아오는 것 같고 해서 괜찮은 것 같네요. 공성전은 가장 마지막 바람의나라 음악 작업 중 하나입니다. 가장 마지막에 한 게 공성전, 전통혼례식, 대각봉인데 이 셋 중 어떤 걸 가장 마지막에 만들었는 지는 여전히 기억이 안 납니다. 공성전의 경우엔, 저도 사실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는 컨텐츠입니다. 문파 활동을 안 했기 때문인데, 다만 남북무한의 경우엔 이벤트로 가끔 참여해본 적이 있었고, 그 때의 느낌을 담아서 전투 음악을 하나 만들었는데, 정작 그건 바람의나라에 들어가진 못했고, 아스가르드에서 사용했던 게 생각납니다. 그렇게 PVP 음악으로 만든 곡이 한 번 안 쓰이고 나니, 공성전을 위한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스가르드 개발팀에 있을 때, 공성전을 새로 디자인하여 선보인다면서 음악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전투 음악의 경우, 대체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음악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던 타이틀이 FF 시리즈라 그런지, 게임 음악적 취향이라던가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태극던전이라던가 암흑왕 같은 경우도 나름대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전투 음악에서 영향을 받은 곡이라 할 수 있는데, 공성전 또한 그런 느낌이 아닌가 싶네요. 공성전의 인트로는 FF7의 JENOVA 음악과 비슷하기도 한데, 그 곡을 의식한 것 같진 않지만, 어딘가 모르게 자연스럽게 지니고 있는 음악적 영향이 들어가게 된 게 아닌가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 은근 빠른 곡을 잘 안 만드는 편인데, 공성전의 경우는 제가 만든 곡들 중에서는 빠른 곡 중 하나입니다. 새로 디자인하는 공성전은 속도감을 내세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던 것도 같고 해서, 거대한 성벽과 성문을 사수하는 그런 스케일감 보다는, 기습과 탈취의 반복이라고 해야할 지, 속도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만든 곡입니다. 4신수를 컨셉으로 한다는 내용도 접했던 듯 해서, 기존의 공성전과 구분되는 네이밍으로 신수공성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고, 곡명도 4신수를 언급하는 측면에서 4way battle. 사방에서 적이 달려드는 곳일 지도 모르겠네요. 4 WAY BATTLE THE KINGDOM OF THE WINDS REMASTER SOUNDTRACK composed by JOOEUN HWANG #바람의나라_사운드트랙 #바람의나라_리마스터 download link: https://drive.google.com/file/d/1Rv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