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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듣기] 팀켈러 - 크리스찬은 술마시면 안됩니까? 음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크리스찬들에게 3 дня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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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듣기] 팀켈러 - 크리스찬은 술마시면 안됩니까? 음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크리스찬들에게

[설교듣기] 팀 켈러 - 크리스찬은 술마시면 안됩니까? 음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크리스찬들에게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며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성도는 과거에 술을 즐겼던 경험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어려워 하기도 하고, 어떤 성도는 크리스찬임에도 거리낌 없이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어떤 크리스찬들은 술을 절대 입에 대지 않고, 심지어 술을 마시는 크리스찬들을 보며 그들의 믿음을 의심하거나 정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음주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술에 대해 고민하는 크리스찬들에게 우리는 단순히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말하면 될까요? 만약 우리가 그렇게 말하기 위해서는 왜 술을 마시면 안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말씀을 통해 술과 신앙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는 성경이 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술에 대한 대표적인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베소서 5장은 말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이 말씀은 술취함이 방탕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술은 일시적인 쾌락을 제공할 수 있지만, 성경은 우리의 삶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사야 5장은 말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이 말씀은 술에 취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은 말합니다.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 바울은 육체의 일은 술취함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신앙생활의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술 취함이 우리의 믿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조금 본 사람들은 이러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포도주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보이신 첫 번째 기적인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것을 말하며 성경에도 포도주가 나오지 않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술에 대해 관대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혼인잔치의 기적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포도주가 등장했다는 것이 아니라,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풍성함을 주시는 분임을 보여주고자 함 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물이 위생적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포도주가 일상적인 음료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포도주는 알콜농도가 낮아서 오늘날의 술처럼 취하기 쉬운 것이 아니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중세시대 기독교인들은 술을 허용하였고, 오늘날 독일과 같은 나라는 맥주를 음료처럼 마시지 않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맞습니다. 중세시대와 오늘날 독일과 같은 나라는 맥주와 포도주를 문화와 생활의 일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이들에게 술이란 음식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술을 공동체적인 즐거움의 도구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이런 문화적 배경 때문에 오늘날 우리도 술 취함을 관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옆에 있는 크리스찬들 중에 누군가가 ‘왜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지금 살펴본 성경말씀과 성경의 상황과 문화적 차이만을 가지고 말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관심이 있는 크리스찬들 중에는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성경의 말씀을 통해 술을 마셔도 되는 스스로의 합리적인 이유를 찾고자 할 것 입니다. 아마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주장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술을 마시면 천국에 못갑니까?’.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지만, 결론은 술을 마신다고 천국에 못 가는 것은 아닙니다.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이나 기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성경은 천국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놓고 볼 때 술을 마셔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것입니다. ‘술에 취하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에베소서 5장은 술을 마시지 말라가 아닌 술에 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놓고 볼 때 술을 한두잔 마시는 것은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맥주나 와인은 되고 소주는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말라는 이유가 덕이 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까‘.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실족함을 주지 말고 덕을 세우라고 말하는데, 내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다른 성도가 본다면 그가 시험에 들 수 있기에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덕‘만을 놓고 본다면 방에서 혼자 술을 마시면 되지 않습니까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술이 건강에 좋지 않고, 실수나 범죄를 유발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말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주제와 말씀을 가지고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 그리스도인들과 술에 대한 논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교회 공동체 안에서 술을 주제로 대화를 해본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 중에 음주를 하는 가족이 있다면 술에 대한 대화를 해본 적도 있을 것입니다. 혹시 이 시간 말씀을 듣는 분들 중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음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혹시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왜 마시면 안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가지지 못한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는 성경이 말하는 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나의 혼인잔치와 중세시대, 독일의 이야기를 통해 포도주가 허용된 시대적, 문화적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싶어하며 동시에 성경을 잘 알고 있는 크리스찬들이 제시할 수 있는 입장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술에 대한 문제는 율법이나 논리의 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는 것이 죄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율법적인 관점에서만 답을 구하면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우리의 행동을 규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율법이 우리 신앙의 전부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팀 켈러는 그의 저서 ‘탕부 하나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율법은 우리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은혜는 그 부족함을 채우신다.“ 우리는 술에 관련된 문제를 율법이 아닌 은혜의 관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단순히 술을 마시지 말라는 율법적인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내 육신의 쾌락을 따라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은 단지 내가 지켜야할 종교적 율법과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여기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하나님을 주인으로 여기는 삶이 아닌 율법의 행위로 볼 때, 술을 마시는 사람을 정죄하게 되고 그들의 신앙을 섣불리 판단하는 실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술을 마시는 자들보다 내가 더 의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좋은 모습이지만 이것이 자신을 드러내는 의로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신약에서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 책망 받았는데 그 이유는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웠고,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을 정죄하였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에게 있어서 율법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 되었던 것입니다. 혹시 우리에게도 바리새인의 모습이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내 믿음이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술을 마시는 다른 이들을 보며 그들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여겨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내가 음주를 하느냐 안하느냐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보다, 내 신앙의 중심이 율법에 있는지 하나님께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구원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에 지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술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을 살며 계속해야하는 중심의 싸움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쾌락, 성공, 명예, 물질적 풍요를 따라 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술만이 아니라, 돈과 하나님, 성공과 하나님, 내 욕심과 하나님을 두며 계속 싸워야 합니다. 오늘 나에게 이 싸움이 있는가를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 싸움이 없다면 우리는 겉으로는 크리스찬의 모습이 있지만 실상은 세상에 빠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믿음의 싸움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찬으로 자라게 될 것이고, 이 싸움은 결국 우리를 율법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 이 신앙의 싸움은 힘겹고, 때로는 실패하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싸움 속에서 우리는 더 깊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깊은 믿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싸움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며, 우리가 매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도우십니다. 우리가 술뿐만 아니라 세상의 유혹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설교 #복음 #말씀 #교회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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