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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나들이] '근원인플레이션'이 뭘까요? : 경제용어사전｜알파경제TV

하나를 알아도 깊게 알고 싶은 여러분의 지식 탐구를 향한 목마름을 채워 줄 경제 전문가 김종효 이사의 경제 용어 풀이! 짧게! 빠르게! 간단하게! 핵심을 알려드립니다. 제3기 알파걸, 김미정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근원인플레이션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경제의 맥을 짚는 핵심 지표, 근원인플레이션률 근원인플레이션률의 개념과 반대 용어 • '근원인플레이션률'은 영어로 'Core Inflation Rate'이며, 일시적인 가격 변동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에너지와 식료품 같은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하여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추세를 파악합니다. 반대되는 용어로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의미하는 'Headline Inflation'이 있습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모든 품목의 가격변화를 포함하기 때문에 단기적이고 급격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근원인플레이션률의 주요 특징은 그 안정성입니다. 예를 들어, 국제 유가나 농산물 가격처럼 외부 요인에 의해 쉽게 변동할 수 있는 요소들은 배제되어 있어, 중앙은행이나 정책 입안자들이 장기적인 경제정책을 설계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됩니다. 이에 비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계절적 변동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불확실성이 큽니다. • 이러한 차이는 경제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원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된다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경제 성장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타난다면 정책 결정자들은 긴축 정책으로 대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근원인플레이션률의 역사 •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급격한 물가 상승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측정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80년대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근원인플레이션 개념이 도입되고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 초기에는 주로 에너지와 식료품만 제외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각국의 경제 구조와 특성에 맞춰 다양한 변형된 형태의 지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국가는 주택 비용도 제외하거나 특정 서비스 부문까지도 고려하여 보다 정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통화정책 결정 시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데 있어 이 지표를 중요하게 활용하며, 이는 금융 시장에서도 중대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관련 흥미로운 사건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많은 나라에서 물가 하락 압력을 초래했으며, 그 결과 여러 중앙은행들이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도입하면서 근원인플레이션율 관리에 집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행(BOJ)의 경우 양적완화를 통해 실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여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급망 혼란과 관련된 일시적 가격 상승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정책 입안 과정에서 근원인플레이션율을 면밀히 관찰하며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 #통화정책, #금융시장 #경제용어 #경제용어나들이 #김미정아나운서 #경제용어사전 #알파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