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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 철저한 준비 필요

[아나운서] 요즘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신만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려 기술 창업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로 성공적인 창업까진 많은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철저한 준비 과정과 전문화된 교육,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거 생계형이 주로 많았던 여성들의 창업이 전문지식과 경험에 기반을 둔 기술 창업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석박사 이상의 이공계 출신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기술 창업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 정 봉 이화여자대학교 3년] ~ 아이디어나 사업에 대해서 생각도 있고 리더십도 보통 여성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역량을 키운다면 (성공적인 창업)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인터뷰- 김 현 지 이화여자대학교 1년] ~ 남자 만큼은 아니겠지만, 여자라도 충분히 자신의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지원도 계속 이뤄져야 할 것 같아요. 이처럼 사회적인 인식은 바뀌고 있지만, 실제 기술이나 지식집약형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기업 중에서 여성기업의 비중은 5% 에 불과합니다. 이미 창업한 여성기업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이 낮기도 하지만,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창업의 꿈이 좌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여성의 전문지식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여성기업과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손 인 춘 새누리당 의원] ~ 창업부터 잘 준비가 돼야 성장도 잘할 수 있고, 목표 달성도 하잖아요. 그런데 창업부터가 준비 없이 하다보니까 너무 성장해나가는데 힘든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창업을 제대로 시작을 잘 해보기 위해서 오늘 처음으로 토론회를 시작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고, 특히 창업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조달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경험이 부족한 여성들을 위해, 멘토링이나 컨설팅이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적인 기반 못지 않게, 철저한 사전 준비와 교육으로 창업에 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산업뉴스 전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