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왜 거기서 나와?" 백인우월주의 구호를 밀어낸 K팝의 '총공' / 연합뉴스 (Yonhapnews)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BTS가 왜 거기서 나와?" 백인우월주의 구호를 밀어낸 K팝의 '총공' / 연합뉴스 (Yonhapnews)

#BTS #방탄소년단 #백인우월주의 #K팝 (서울=연합뉴스)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죽어가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영상.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에 분노하며 거리로 뛰쳐나온 군중. 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 지난 6일에는 서울 명동에서도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SNS와 온라인에서도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요.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급증했습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플로이드의 죽음 이후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한 이 구호.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같은 인권 운동과 일부 폭력 시위대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백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모두의 생명이 소중하다" 급기야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취지를 흐리거나 백인우월주의를 드러내는 해시태그가 뜨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백인우월주의 게시물을 검색하면 방탄소년단(BTS) 영상이 나온다? 어느 순간 백인우월주의 해시태그를 점령해버린 BTS 등 K팝스타들의 사진과 영상 한참 진행중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백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해시태그 게시물들 '물타기에는 물타기로 대응한다' 전세계 K팝 팬들이 힘을 합쳐 백인우월주의 게시물을 밀어내기 시작한 것. 백인우월주의 관련 게시물을 보려고 검색을 하면 K팝 아이돌의 모습만 잔뜩 감상하게 되는 꼴인데요. 일사불란한 팬 구호 떼창. 음악감상 '총공'으로 음원차트 점령. 팬들 스스로 단합하여 가수를 응원하는 K팝 팬문화. 키워드와 게시물로 인종차별 주장을 계속하려는 일부 사람들에게 팬덤의 '뜨거운 맛'을 보여준 것인데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불법시위 장면 제보 앱을 만들어 물의를 빚었던 미국 댈러스 경찰을 K팝 팬들은 가수의 영상을 무차별 업로드하여 이 앱도 무용지물로 만든 바 있습니다. 최근 BTS가 SNS를 통해 인종차별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더욱 힘을 받은 K팝 팬덤의 '해시태그 총공'.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아이돌. 단합하고 행동하는 용감한 팬덤. K팝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승엽 기자 김지원 작가 김정후 인턴기자 ◆ 연합뉴스 유튜브 :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   / @vdometa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