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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빛 한자리에 '국제 광융합산업 엑스포'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세상의 모든 빛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명과 설비, 광학·레이저, LED 등 우리 생활에 활용되는 빛과 관련한 신기술, 제품들이 선보였는데요.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광융합산업의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 광융합산업 엑스포.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전시회에는 160여 개의 업체와 기관, 20개국 약 700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했습니다. 전시회 첫날에는 광융합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신기술을 보인 기업에 대한 정부포상과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습니다. 올해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명 전문 업체 바이더엠은 인간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특정 조도를 LED 조명에 적용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가정에서는 수면의 질을 높이고 업무 공간 등에서는 필요한 용도에 맞게 빛을 활용합니다. 현재 인천의 한 학교에 적용 중인 이 기술은 언어, 수리, 예술 등 교과 과목에 따라 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휴식에 도움이 되는 빛으로 바꿉니다. 업체는 서울대 의생명연구센터와 인체실험을 통해 연구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 손창규 / 바이더엠 영업부장] 멜라노픽 조도라는 게 생체 사람의 유해한 부분을 최소화하고 무해한 부분을 극대화하는 부분에 중점을 둔 부분이에요. 생체 시계의 흐름을 사람에 맞춰서 불면증 개선이나 집중력, 낮 시간에는 업무 공간이나 학교에서 (일하고) 공부할 때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요. 밤에는 수면을 유도해서 불면증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마트 센서를 이용해 도로나 공원의 가로등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 에코란트는 이번 포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움직임과 통신시스템 등을 통합한 일체형 센서 제어기를 LED 조명기구에 적용한 겁니다. 때문에 기존 센서 일정 대수마다 필요했던 게이트웨이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 – 김종석 / 에코란트 사원] 일체형 센서는 진동, 소음, 모션 센서 등의 기능이 있고 GPS 기능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다른 센서들과 다르게 별도의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는 각각의 통신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게이트웨이는 보통 200개 정도의 센서 등을 관리해서 200개마다 1개씩 들어가야 되는데 이 제품은 별도로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는 제품입니다. 정부도 광융합산업이 첨단산업의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로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용필 /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정부도 광융합 산업을 위해서 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인력 양성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장 유망 분야로 주목받는 지능형 첨단 과학 ICT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시회에는 조명 외에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소자, 레이저, 살균기 등 다양한 광융합신기술도 소개됐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