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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 논란 美 법무 지명자 전격 사퇴... 트럼프 인선 중 첫 낙마

【 앵커 】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트럼프 2기 법무 장관에 지명된 지 8일 만에 사퇴했습니다. 자질 논란에 휩싸인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혜미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했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장관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19일): (맷 게이츠에 대한 지명을 재고하실 겁니까?) 아닙니다.] 게이츠는 2017년 10대 청소년 성매수 의혹과 함께 하원조사에서 여성 2명에게 27차례에 걸쳐 돈을 보낸 사실이 포착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하원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공화당 내에서도 상원 인준이 불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오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이츠는 SNS에 "자신의 인준 문제가 트럼프 정권 인수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며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게이츠는 법무 장관으로 낙점된 지 8일 만에 사퇴하며 트럼프 인선 중 첫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가 게이츠를 낙마시키는 대신 나머지 인선에는 협조를 요구하는 전략적 양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게이츠 외에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와 개버드 국가정보국 국장 지명자 등의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섭니다. [피트 헤그세스 / 美 국방장관 지명자 :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에서 여성을 성폭행 했습니까?)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안은 충분히 조사를 받았고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헤그세스의 경우 과거 공화당 여성 당원 모임에 참석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피해 여성의 입을 막기 위해 돈을 줬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곧바로 새 법무장관으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측근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대선에서 부정선거 주장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팸 본디 /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2020년 11월) : 이 투표용지를 볼 수 있는 결의안을 얻을 때까지 투표 절차를 중단하라는 즉각적인 금지 명령 구제를 연방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맷 게이츠 사퇴 이후에도 트럼프 당선인의 충성파 위주의 기용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월드뉴스 원혜미입니다. #트럼프 #멧게이츠 #사퇴 #낙마 #논란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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