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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 먹도록 뭐하셨어요?" 노후대비 안되있으면 짐만 된다는 아들말에 자식집 도로 뺏어서 노후준비한 어느 어머니

#사이다사연 "엄마? 말도없이 웬일이세요? "민석아...엄마가 최근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 수희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허리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 병원비가 2천만 원 정도 든다는 것까지... "그래서 말인데, 내가 지금 목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하고있어 수술비만 좀 어떻게 해줄수 없겠니?" "허리가 너무아파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겠더구나." 수희씨의 말을 들은 아들과 며느리는 금세 표정이 차가워졌습니다. "엄마, 대체 그동안 뭐하면서 사셨길래 노후준비도 안되있어요?" "저희 형편 아시잖아요?저희도 빠듯해요 숨만쉬면 돈이 나간다구요." 며느리 혜진이가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맞아요 어머니, 요즘 같은 세상에 노후 준비도 안 하시고, 그나이 먹도록 뭐하셧어요? 이제 와서 자식한테 짐 되는 건 아니죠.저희도 애들 키우느라 한달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아세요? "다른 부모들은 병원가면 자식한테 폐 끼칠까봐 다들 아파도 참고 사시잖아요." "그동안 노후준비도 안하고 뭐했냐고? 너 유학갈때 유학비랑 등록금, 그리고 너네들 결혼할때 신혼집에 다쏟아부었다. "그래도 너 잘되는거 보면서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지금 나한테 말하는걸 들어보니 처음으로 후회가 되는구나. 수희씨의 말에 자식들은 금세 꿀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래, 너네들 말대로 노후대비 안한 내가 잘못한것같다. 너네들한테 짐이 안되게, 내가준 이 집이라도 팔아서 노후대비 해둬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