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모이 주면 과태료 100만 원…형평성 논란 [뉴스피드]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비둘기 모이 주면 과태료 100만 원…형평성 논란 [뉴스피드]

길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서로 차지하려는 비둘기가 아귀다툼을 벌입니다. 어린이가 놀라게 해도 비둘기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현장음) - "와! 와!" 한때는 평화를 상징하던 새였지만, 도심의 애물단지가 된 지 오래입니다. 비둘기와 관련한 불만은 2020년 660여 건에서 2023년 1,400여 건으로 3년 사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도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비둘기 숫자를 줄이려고 고민하는 서울시가 앞으로 먹이를 주는 사람에게 많게는 1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적발되면 20만 원, 세 번째면 100만 원입니다. 고시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단속이 시작됩니다. 법으로 정해진 액수라지만, 담배꽁초 무단 투기 과태료 5만 원과 비교해 과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윤아 / 서울 강남구 "한 번 걸렸을 때 20만 원을 그때그때 받는다고 하면 좀 너무 강압적인 느낌이지 않을까. 다른 과태료에 비해 액수 자체도 부담스럽기도 하고…." 단속에 나서야 할 일선 부서도 고민이 큽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공원관리담당자 "보이자마자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보다는 우선 계도를 통해서 할 수 없는 행위라는 걸 알리는 목적이 더 크지 않을까…."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과 서울 숲 등 주요 38개 공원을 대상으로 7월부터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전민석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재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