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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윤일로 선생님 하면 떠오르는 히트곡은 주현미TV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기타부기'지요. 작년 10월 '기타부기'를 업로드하고 한달쯤 지났을까요. 예상치 못했던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2일 '중절모의 신사' 윤일로 선생님께서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었어요. 그로부터 또다시 일년이 지난 지금 '항구의 사랑'을 부르며 윤일로 선생님을 추억해보고자 합니다. 눈을 감고 부르면 자연스레 부산의 전경이 떠오르는 '항구의 사랑'. 사실 윤일로 선생님은 1935년 평안남도 양덕 출생으로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월남해 청소년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해군 군악대에 입대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적인 토대를 쌓기 시작했는데요. 전공 악기는 클라리넷이었다고 하지요. 전쟁이 끝나고 1955년 '너 없는 세상이란', '그림자 한 쌍'으로 정식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한 윤일로 선생님은 1959년 '기타 부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그리고 같은 해 발표된 바로 이 노래 '항구의 사랑'. "둘이서 걸어가던 남포동의 밤거리 지금은 떠나야 할 슬픔의 이 한밤 울어봐도 소용없고 웃어봐도 소용없는 항구의 사랑 영희야 잘 있거라 영희야 잘 있거라 가로등 졸고 있는 남포동의 밤거리 옛 꿈이 아롱대는 흘러간 추억들 그리워도 소용없고 불러봐도 대답 없는 항구의 사랑 영희야 잘 있거라 영희야 잘 있거라" '항구의 사랑'은 마도로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잘 있거라"라는 가사로 미루어 보아 노랫속 주인공은 어떤 사정에 의해 '영희'를 떠나보내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길 수 없는 '항구의 사랑'을 비통해하고 있지요.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전쟁 후 부산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듯, 이 노래의 배경도 국제시장과 남포동의 거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1959년 발표된 이 노래는 6.25전쟁을 겪으며 피난살이를 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산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지요. 청년 윤승경은 한 길만 걷겠다는 뜻의 일로(一路)라는 이름으로 연예계 외길을 걸으며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의 추억속 한 페이지를 열어주는 노래가 있지요. 비록 윤일로 선생님은 소천하셨지만 그가 남긴 이 아름다운 노래가 우리의 삶 속에 고이 남아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