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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장 700개 면적의 바다에 해상풍력 발전기 18기가 들어선다. 예전 같으면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을 텐데, 이른바 '바람연금'으로 이 문제를 풀어냈다고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제주 해상풍력 단지를 배준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제주 한림읍 앞바다. 20기에 가까운 풍력발전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삼다도로 불릴 정도로 강한 제주 바닷바람이 발전기 날개를 돌려 전기를 생산 중입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전력은 연간 약 234기가와트로, 6만 5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내 최대인 100MW 규모로, 100% 국내 자재와 기술력으로 건설돼 지난해 상업운전에 들어갔습니다. 관건은 주민들을 설득하는 거였습니다. 발전기가 설치된 바다 면적이 축구장 700개가 넘을 정도로 커 어민들의 반대가 있었는데, 이익 공유 모델로 동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주민들은 3천만 원까지 투자하면 최대 260만 원까지 매년 연금 형태로 주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순옥 / 제주시 한림읍 "책임자가 알아서 와서 지금 마을 공구로 통장 만들어서 하라니. 하는 사람은 하고."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를 놓고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는 상황, 이런 바람연금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서철수 / 한국전력 부사장 "민간이 즉시 투자하기 힘든 분야에 한전이 우선 진출해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야말로 공기업의 사명이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공기업이 주도하고 민간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상풍력을 확대해 2030년까지 원전 4기분의 전기를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박경희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