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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6차산업..특수채소 농장 성공 비결 / 안동MBC

2018/12/21 15:55:05 작성자 : 성낙위 ◀ＡＮＣ▶ 농업 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 산업으로 치부하고 있는데요. 단순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에서 체험 관광까지 영역을 넓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가가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봉화에 있는 한 농장. 열대 나무들 사이로 바나나와 파파야, 올리브가 눈길을 끕니다. 이름도 생소한 홍빛무순과 비타민과 적무 등 서양요리 재료들은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학생들은 농장을 체험하며 직접 수확한 재료로 샐러드와 음식을 만들고 먹을 수 있습니다. ◀ＩＮＴ▶권윤오 영양중 1학년 "(여러 가지 채소들이 요리에) 쓰일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이 채소로) 맛을 낸다는 것도 여기서 알 수 있게 돼 기뻤습니다." 특수채소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아 소비가 한정돼 있는데 요리사 출신 생산자가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농산물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조리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육은 물론 전문 요리사들에게 요리 연구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소비 수요를 늘리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수정 요리연구가 "(특수채소 농장이어서) 아주 유명한 식당들은 다 해오름농장에 있는 채소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니 모든 요리사가 음식을 한다 그러면 이곳에 꼭 오고 싶은 성지 같은 곳이죠." 전문 요리사의 인정을 받으면서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특수채소는 유명 호텔과 음식점 등에 전량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에서 가공과 체험 관광을 유도하는 6차 산업을 모색하고 있는 겁니다. ◀ＩＮＴ▶최종섭 대표이사 해오름영농조합법인 "(6차 산업) 그 이상의 새로운 먹거리 국내에 없는 것들을 연구하는 그런 성지로서 일반인 이라든가 음식, 농업 관련 분들이 여기 와서 같이 토론하고 교육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기후변화로 주목받고 있는 특수채소가 농민의 노력으로 6차 산업으로 거듭나면서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