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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늘로! 천연기념물 독수리 위한 청주동물원의 도전! 자연방사 훈련장 조성

기특한 동물원, 청주동물원의 2025년은 더 많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청주동물원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야생동물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 힘찬 도전을 멈추지 않으니까요~ 언젠가 김정호 수의사에게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이라고 물어봤습니다. 답변은... "독수리!" 였어요. "엥? 독수리?" 무시무시한 외모여서 평소에 관심을 갖던 동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좀 생소하게 들렸습니다. 김정호 수의사는 야생의 청소부, 독수리는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꼭 지켜줘야 할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잡아먹기 보다는 죽어있는 동물의 사체를 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야생의 질병을 원천 차단해주는 아주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만약 독수리가 아니었다면 부패된 사체를 먹은 동물들이 피해를 입고, 그 동물들과 가까이한 사람들이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는 말이죠. 청주동물원 독수리들은 야생에서 마음껏 날아다니다가 부상을 입은 채로 구조되어 동물원에 온 상태여서 수의사들은 늘 완치시켜서 큰 날개를 펴고, 하늘을 자유롭게 날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2019년 구조된 독수리에게 위치추적기를 달아 방사한 경험도 있습니다. '잘 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다르게 위치 추적기는 2시간마다 독수리의 비행 위치를 알려줬습니다. 한동안 청주동물원이 있는 충청도 인근에 머물다가 휴전선을 넘고 평양을 지나 몽골로 가는 신호까지 확인했다고 합니다. 겨우내 몽골에 머물다가 12월 청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2년여 관찰하며 청주동물원은 또 다른 꿈을 품었습니다. 바로 야생동물 방사 훈련장을 만들어 구조된 야생동물들이 무사히 치료를 마친 후 방사 재활 훈련을 거쳐 다시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꿈입니다. 천연기념물 자연방사 훈련장은 올해 준공될 예정입니다. 청주동물원은 동물들의 치료 과정을 통유리 너머로 볼 수 있는 야생동물보전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야생동물보전센터는 국가생물자원을 냉동 보관해 멸종위기동물을 복원하고 연구하는 역할을 해낼 계획입니다.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동물원! 청주동물원은 앞으로도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우리 지역 토종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시립동물원으로서 공공성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청주동물원 #독수리 #천연기념물 ♥ 청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https://tuney.kr/ldc9eW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