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남북의 창] 주애 단독 소총사격 장면…파격적 ‘이미지 통치’ [클로즈업 북한] / KBS 2026.03.07.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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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총으로 조준 사격하는 이 사람, 네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인데, 꽤 이례적인 모습이죠. 공식적인 후계 선언만 없었을 뿐, 행보 자체는 선대 지도자들의 후계자 시절보다 훨씬 파격적입니다. 북한은 철저히 계산된 이미지 정치를 펼치는 체제죠. 최근 주애의 행보를 자주 노출하며 이런 장면을 연출하는 건 분명 목적이 있을 겁니다. 북한 관영 매체가 어떤 프레임으로 주애를 포착하는지, 북한의 '시각적 이미지 통치 전략'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9차 당대회를 막 마무리한 북한의 핵심 권력들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집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신형 저격수 소총 수여식'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주요지도 간부들과 군사 지휘관들에게 신형 저격수 보총을 친히 선물하시고."] 이날도 김 위원장의 곁에는 딸 주애가 함께했는데요. 눈에 띈 건 주애가 간부들을 호명한 뒤 무기 증서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네면, 김 위원장이 간부들에게 이를 전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어진 외부 행사는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앞서 걷고, 그 뒤로 간부들을 줄지어 대동하는가 하면 김 위원장에 이어 직접 소총을 조준해 사격까지 한 겁니다. 이날 북한 매체가 단독 사격 장면을 내보낸 인물은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그리고 주애까지 단 세 명뿐. 단순 참관을 넘어 직접 총을 쥔 이 장면은 김주애의 정치적 무게감이 이전과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 "소위 말해 무력 혁명이라고 하는 것, 무력의 중요성이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김일성의 혁명 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거든요. 권총이라고 하는 것이 갖고 있는 무력의 혁명 전통이 김일성 선대부터 시작해서 내려왔고 그 선상에서 지금 김정은 세대에서 김주애로 가는 과정에 혁명적 무력에 대한 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학습시키는 효과가 있는 거죠."] 김정은 위원장 역시 집권 초기부터 '총'을 김씨 일가의 권력 상징으로 부각하며 자신 또한 '총대'로 이어지는 권력을 계승했다고 선전한 바 있습니다. [북한 기록영화 '백두의 선군혁명위업을 계승하시여' : "총대로 만경대 가문 백두산 혁명 일가의 혈통을 이어가시는 것을 역사적 사명으로 강조하셨기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일찍이 총대와 인연을 맺으셨습니다."] 그런데 공개된 김주애의 등장 모습과 이미지는 단순한 후계 구도의 서사,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구도와 동선, 행위에서 선대 지도자들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북한이 김주애를 통해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 통치'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은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과거와 다른 이례적인 구도들이 많이 나타나는 건 권력의 가족화 현상으로 이해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미지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건데요. 북한 같은 경우엔 이미지 정치가 굉장히 발달한 체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장면들이 반복적으로 노출된다는 건 주민들의 학습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큰 차별성은 최고지도자와 그 외 인물들이 위치하는 '공간 구도'의 변화입니다. 북한의 전통적인 정치 이미지에서 공간은 곧 권력의 크기를 의미해 왔는데요. 최고지도자를 정중앙 또는 상단에 위치시키고 나머지 인물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배치하는 공간 구도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모두 이러한 정형화된 이미지를 유지해 왔습니다. 후계자가 확정된 상태일 때조차 최고지도자와는 일정 부분 거리를 유지시키며 수직적 위계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의 전형적인 이미지 통치 수법이었는데요. 그런데 김주애는 다릅니다. 등장 초기부터 깍듯한 호칭을 받으며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걷거나 화면 프레임 전면에 배치되는 장면으로 공개된 겁니다. [조선중앙TV : "당중앙위원회 비서들이 존경하는 자제분(김주애)을 모시고 귀빈석에 자리 잡았습니다."] 심지어 노동당 9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선 김 위원장보다 앞서 걷는 모습이 확인됐고, 김주애를 화면 중앙에 배치한 단독 샷도 빈번하게 노출했는데요. 이는 최고지도자만의 독점적 공간을 김씨 일가의 이른바 핵심 '백두혈통'인 딸 주애로 확장시켰다는 해석입니다. [박은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병렬배치를 하는 건 동반성, 동반자의 역할. 어떤 방식으로든 동반자 역할의 성격을 부여를 하는 건데 앞서 걷는 행위는 좀 더 나아간 행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주애나 나나 다를 바가 없다. 통치 공간이란 것은 단순히 김정은 대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백두 혈통이 지속해서 이 공간을 가지고 갈 것이라는 혈통성을 강조하는 배치가 될 수 있고."] 실제로 북한 간부들이 김주애 앞에서 무릎을 꿇거나 입을 가리고 조심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은 김정은 최고지도자에게 보여주는 격식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이는 간부들이나 주민들에게 김주애를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학습시키는 고도의 이미지 통치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 "북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김주애라는 인물이 등장했는데 쟤가 도대체 뭐고 어떻게 불러야 하고 혹시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 양식에 대한 경험들이 없거든요.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존귀한 분으로 부르거나 머리 숙여 인사하는 장면을 통해서 나도 저렇게 하는 것이 맞겠다고 하는 일종의 학습 효과들이 매우 크게 있는 부분들이 우선적이고요. 그다음에 자연스럽게 혈통에 대한 차이, 차별점들을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김주애의 등장 이미지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차별점은 최고지도자와의 거리낌없는 접촉입니다. 물론 미성년자인 딸과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공개석상에서 손을 맞잡거나 입을 맞추는 행보는 부녀간의 단순한 애정 표현을 넘어 권력을 세습해 가는 김 씨 혈통의 권위와 유대감을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는 상징적 접촉이라는 해석인데요. [박은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그동안 접촉 자체가 금기시됐던 최고 존엄의 신체에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 그리고 나는 혈통 안에서 허가받은 사람이라는 권위를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이죠."] 주목할 점은 이러한 모습과 행보가 반복적으로 노출됨으로써 김주애를 후계자로 공식화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강력한 권력자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 "이 정도 되면 북한 주민들에게 일종의 학습 효과가 생기는 거죠. 각인 효과도 있을 수 있고요. 다음 행사 때 김주애가 나오겠구나 하는 것들이 각인되는 부분들이 있고 북한에서 선전·선동 이론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반복과 설복이라고 하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고요.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설복시킴으로써 그 자체를 신체화시키는 것이죠."] 최근 김주애의 행보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과감한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바로 주민들과의 거리감이 제법 줄어들었다는 점인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 다른 주민이 자연스럽게 주애에게 말을 걸거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것입니다. 결국 화면 속 김주애 모습은 공간 권력 구도의 변화와 최고지도와의 상징적 접촉을 통해 북한의 엘리트층과 주민들이 차기 권력 지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이미지 통치'의 산물이라는 평가입니다. [박은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그런 장면들이 반복된단 건 결국 엘리트 집단에겐 김주애를 존중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주민들에겐 백두 혈통은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후계를 확정한다는 신호로 읽진 않더라도 적어도 권력 주변부 질서를 미리 재편하는 일들은 지금 시작이 돼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 "후계에서 필요한 것들이 뭐냐면 혈통이라고 하는 맥락을 이어주고 혁명 정신을 잘 이해하는 인물로의 스포트라이트가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하는 것에 대한 답변을 제거해 버리는 방식인 거죠. 그렇게 된다면 누가 나오더라도 자연스럽게 혈통 내에서 후계자가 만들어지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이른바 백두혈통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차기 권력으로의 이행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게 하려는 북한의 이미지 통치. 카메라 프레임의 중심을 차지하기 시작한 김주애의 행보가 앞으로 북한의 권력 구조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김주애 #김정은 #북한 #저격총 #후계자 #후계 #엘리트집단 #백두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