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에서 골때리는 경기로 나달을 두번이나 농락했던 자메이카 선수 (전세계가 충격) | 나달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니던 브라운의 인생 경기 하이라이트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윔블던에서 골때리는 경기로 나달을 두번이나 농락했던 자메이카 선수 (전세계가 충격) | 나달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니던 브라운의 인생 경기 하이라이트

라파엘 나단은 테니스 상위권 프로선수들도 평생 한번 달성하기 힘들다는 그랜드슬램 우승을 22번이나 달성한 명실상부 세계 1위의 테니스 선수죠. 세계 테니스계의 레전드인 그가 전성기 시절, 가장 권위있는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에서 세계랭킹 100위권 밖의 무명선수에게 철저하게 유린 당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5년 윔블던 2회전에서 나달을 데리고 놀듯 이리저리 뛰게 만들며 3 :1 패배의 치욕을 안겼던 바로 그 선수는 자메이카 출신의 독일 국적 더스킨 브라운입니다. 당시 세계랭킹 10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브라운은 소속팀도 없이 여기저기를 떠돌던 무명 선수였고, 돈이 없어서 캠핑 차량으로 테니스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프로 초창기에는 대회 참가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 상금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동료선수들의 라켓을 손질해서 받은 돈으로 투어자금을 충당해야 했을 정도로 궁핍했다고 합니다. 코치를 둘 비용이 없어서 혼자서 챌린저급 대회를 전전했던 그가 거물 라파엘 나달을 만난 것은 2014년 독일에서 벌어진 ATP 투어 할레오픈에서였습니다. 브라운 선수에게 나달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할 위대한 선수였죠. 나달은 2010년에 US 오픈을 정복함으로써 24살의 나이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2014년 할레오픈 이전까지 무려 14번의 그랜드슬램 우승을 거머쥔 세계 최강자였죠. 반면 브라운은 테니스 경력중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단 한 번도 3회전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매스컴은 세계 1위와 100위권 밖 선수의 실력차이는 상당히 클 것으로 평가했죠. 세계 최고의 스타를 만난 브라운은 그와의 매치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자기 스타일대로 경기를 펼칩니다. ATP 투어 경기들에서 더스틴 브라운은 독특한 경기 스타일을 구사했습니다. 마치 개그맨이 테니스 경기를 장난스럽게 하듯이, 재미있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했죠. 특유의 노룩 플레이로 종종 상대를 속였고, 어려운 위치에서 인상적인 트릭샷을 날렸으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에 당황스러워하는 상대선수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참가하는 투어마다 가장 재미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현했었는데요, 나달과의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그렇게 독특하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했죠. 브라운의 웃기는 플레이 대상이 된 나달은 매치에 적응하지 못하고 내내 힘든 경기를 펼칩니다. 나달은 맨땅처럼 보이는 클레이 코트에서 매우 강한 전적을 드러냈었습니다. 나달은 대표적인 클레이코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 단골이었고, 그가 거둔 생애 92개 싱글 타이틀 중, 63개가 클레이 코트에서 기록된 것입니다. 하지만 잔디 코드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윔블던에서 나달은 최대 라이벌인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우승에 실패했었습니다. 윔블던 우승 경력은 단 2회에 그쳤었죠. 클레이 코트에서 보여주었던 강력한 수비가 잔디에서 무력했습니다. 잔디의 특성상 수비를 위해 급제동을 할 때 잘 미끄러졌으며, 중심을 잃고 페이스를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구석구석을 찌르는 브라운의 날카로운 샷을 당해내지 못했고 어려움을 겼다가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해야 했죠. 언론에서는 당시 나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패배했다고 넘겼는데요, 하지만 이 두 선수는 그 이듬해인 2015년 윔블런 2회전에서 다시 만납니다. 잔디 코트에서 치욕을 당한 나달은, 곧이어 최고의 그랜드 슬램대회인 윔블던에서 그를 다시 한번 맞닥뜨리게 됩니다 나달은 이 괴짜 선수에게 당했던 수치감을 윔블던에서 이겨 해소해야 했는데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던 이 경기에서 세계 1위의 나달은 세계 102위였던 브라운에게 복수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브라운은 이 거대한 레전드 선수를 또다시 넘어설 수 있었을까요? 윔블던 경기 하이라이트입니다. 복수를 위한 나달의 강력한 플레이, 그리고 나달을 이겨봤던 브라운의 자신감 넘친 플레이가 충돌했던 이 매치의 첫 번째 세트는 대회 주최 측에서 윔블던 역사상 가장 멋진 세트라고 인정할 만큼 치열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나달의 플레이에 적응한 브라운이 그의 강력한 서브를 노리고 들어가 강한 리턴으로 점수를 따낸 장면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나달은 여전히 잔디 코트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는 듯했죠. 브라운은 키 196cm의 긴 리치를 이용해, 나달의 스트로크를 능가하는 파워풀한 포핸드를 구사했고 강한 백핸드 리턴으로 나달을 공략했습니다. 이 매치에서 더스틴 브라운의 서브는 200km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강력했는데요, 나달에게 자신감이 넘쳤던 브라운은 민첩한 몸놀림으로 창의적인 네트플레이를 하면서, 나달을 다시 한번 자신의 스타일대로 요리합니다. 브라운이 나달과 하는 경기만 본다면 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였습니다. 결과는 또 더스틴 브라운의 압승. 윔블던 우승 후보 1순위였던 나달은 브라운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배하고,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치욕적인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채 윔블던 무대에서 물러나는 나달의 모습은 전 세계 언론의 스포츠면 톱뉴스였고, 100위권 이하 선수로서, 무명에 가까웠던 더스틴 브라운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죠. 이 승리로 인해 SNS에서 그의 독특한 플레이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늘어났고, 자연적으로 광고도 들어오게 되며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엔 항상 나달을 이긴 선수라는 별칭이 따라다녔습니다. 100위권 이하 선수에게 2연패를 당한 나달은 이후 자신의 천적으로 등장한 브라운을 매우 경계했는데요, 특히 윔블던에서 더스틴 브라운이 출전하면, 대회를 포기하겠다고까지 말했다고 합니다. 2024년, 나이 40세인 더스틴 브라운 선수와 38세인 라파엘 나달 두 선수는 올해 모두 은퇴를 했습니다. 자메이카 흑인 아버지와, 독일인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더스틴 브라운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을, 자신의 배와 등에 문신으로 그려넣은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독일 국적이면서도 자메이카인에 대해 큰 애정을 가지고 있던 브라운은 흑인 특유의 레게머리를 줄곧 유지했던 선수입니다. 무려 19년 동안 단 한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을 정도로 레게머리에 강한 애착을 보였었죠. 195cm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강력한 샷과 길고 화려한 레게 파마 머리는 그의 강력한 아이덴티티였습니다. 같은 시기 활기찬 모습으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서 전 세계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와 더불어 세계 테니스계의 괴짜 선수로 유명했죠. 그는 나달을 이긴 덕분에 그다음 해인 2016년 세계랭킹 64위로 커리어 랭킹 최고 순위에 올랐지만, 그 이후에도 꿈에 그리던 그랜드 슬램은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 나달이 가장 두려워했던 선수는 라이벌인 패더러나 조코비치가 아닌 괴짜 선수 더스틴 브라운이었습니다. 테니스의 황제로 유명했던 라파엘 나달, 그리고 그 전설적인 인물을 두 번이나 제압했던 브라운 두 선수는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올해 2024년 코트를 떠났습니다. 언제 다시 이런 드라마틱한 명경기가 펼쳐질지 모르기에, 당시의 이 두 선수의 윔블던 경기는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