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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카이세키 요리 20230923

2개의 카이세키 요리 일본요리를 가리켜 일식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는 일식이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일본인은 일본요리를 ‘와쇼쿠(和食)‘ 라고 합니다. ‘와’는 일본의 고대왕국을 말하며, 야마토(大和) 왕국 이라고 합니다. 야마토 왕국이 ‘야마토’라는 지역 즉 지금의 ‘나라현’ 에 있었던 데서 유래하지요. ‘왜(倭)‘ 라고도 표기 하기도 하지만, '야마토'라고 읽습니다. ’야마토(大和)‘, ’대왜(大倭)‘, 혹은 ’대일본(大日本)‘ 이라고도 하는데 모두 일본을 가리킵니다. 일식(日食) 혹은 와식(和食) 요리 중에서 사람을 혼동 시키는 요리가 있습니다. 한문으로 표시하면 서로 다른 요리이지만, 발음은 Kaiseki Ryouri 로 읽기 때문에, 주변 분위기를 보고 이해하여야 합니다. 외국인에게는 무척 어려운 이지요. 영어로 표기할 때도 두 요리 모두 Kaiseki Cuisine 이라고 하더군요. 전자의 카이세키 요리(懐石料理)는 일본 전통차를 마시는 다도회 전의 식사를 말합니다. 저는 영어로 Banquet for Tea Ceremony 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차 한잔 마시기 위하여 무슨 식사를 하느냐고 하시겠지요. 그런데 일본 전통차는 무척 진하여, 빈속에 마시면 속이 쓰라립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과회 전에 가벼운 식사를 준비하는 것 이지요. 전통 다과회는 ‘오차카이(お茶会)’ 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Tea Ceremony 라고 표기 하듯이, 겸손과 검소 그리고 예의를 가지고 차를 마십니다. 이는 마치 기독교회의 성찬 예식과도 흡사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후자의 카이세키 요리(会席料理)는, 한국인들이 보통 말하는 회식에 해당되며, 술을 마시기 위한 파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영어의 Party 에 해당 된다고 이해합니다. 그리고 이 두개의 카이세키 요리 중에서, 첫번째의 카이세키 요리(懐石料理)가 조금 더 격식 있는 요리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다도회 전의 카이세키 요리에 대하여 더 알아 보겠습니다. 이 카이세키 요리는 다도회에서 진한 차를 마시기 전에 나오는 간단한 요리를 말합니다. 다도의 정신인 '와비와 사비'를 요리로 표현한 것으로, 이 요리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제철의 식재료를 사용한다. 2. 재료의 특성을 살린다. 3. 정성을 다해 대접한다 입니다. 이 카이세키 요리의 식단의 기본은 '일즙삼채(一汁三菜)' 이며, 밥과 국이 가장 먼저 제공 됩니다. 차를 마시기 전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요리이기 때문에, 양이 적고, 맛이 진하거나, 튀긴 음식, 화려한 장식 등은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식사 중의 예절과 순서는, 다도회의 각 파벌에 따라 정해진 예절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젓가락 사용법, 음식을 먹는 순서, 식사를 끝내는 시간 등이 각 파벌의 정해진 의식과 예절에 의하여 진행됩니다. 다음은, 술을 마시거나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위한 가이세키 요리에 대하여 입니다. '카이세키 요리'는 모임의 자리에 제공되는 요리, 즉 술과 함께 즐기는 연회 혹은 회식 요리를 말합니다. 전자의 카이세키 요리와 마찬가지로 ‘일즙 삼채’ 가 기본 입니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므로, 세세한 규칙이 없고, 음식이 화려하고 종류가 많은 것이 특징 입니다. 회나 구이 등의 고기 요리를 안주로 삼아 술과 함께 즐기는 회식 이지요. 즐기기위한 자리 임으로 예절에 대한 엄격한 규칙은 없습니다. 전통차를 마시기 전의 카이세키와 다른 점으로는, 밥과 국이 마지막에 제공 되는 것 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영상 ‘두개의 일식 요리: 가이세키 요리(懐石料理)와 가이세키 요리(会席料理)’를 마치겠습니다. 일본을 알면, 한국이 보이고, 한국을 알면, 일본이 보인다. 지금까지 함께하여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음악: Your Love by Young Logo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