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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은 전직 경찰, 조희팔 일당에 수사 정보 유출" / YTN

[앵커]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관이 사건 당시 조희팔 일당에게 경찰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조희팔의 조카 유 모 씨는 강태용이 검거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윤재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관 40살 정 모 씨. 정 씨가 돈을 받은 대가로 사건 당시 수사정보를 빼돌려 조희팔 일당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8년 10월 17일 수사에 착수해, 같은 달 31일 대구에 있는 다단계업체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희팔 일당은 사건을 수사하던 정 전 경사에게 이런 정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무실을 정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신욱,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강태용과 정 모 경사가 서로 공모해서 압수수색 날짜 같은 정보 유출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조희팔의 조카 46살 유 모 씨의 사망 원인은 약물 중독에 의한 것으로 국과수 부검 결과 밝혀졌습니다. 유 씨는 숨지기 전 지인에게 "조용히 가고 싶은데 딸이 눈에 밟힌다"는 문자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숨진 유 씨가 강태용 검거 당시 함께 있었고 공안에 체포됐다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영우, 대구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약물중독사로 추정이 되나 약물 양이나 성분은 정밀분석을 의뢰해둔 상태입니다. (유 씨가) 중국 으로 출국은 7일에 해서 11일에 입국한 것은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유 씨는 숨지기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태용 검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나는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말하기도 했고, 2008년 당시 조희팔의 밀항을 직접 돕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조희팔 생존 의혹 확인 등 사건 수사에 핵심적인 인물이지만, 검찰과 경찰이 유 씨를 조사하거나 수사 선상에 올려두지는 않았습니다. [강신욱,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중국으로 출국하려 했던 경찰관 수사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거기 집중했던 것이고 유 씨 관련해서는 수사 관련해서 단서가 나오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봐주기 수사를 해왔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본청 차원에서 '조희팔 사건 수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