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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전 대통령 부인 낸시 여사 별세...추모 물결 이어져 / YTN

[앵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영부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레이건 여사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편인 레이건 전 대통령 곁에 늘 행복한 미소로 자리했던 낸시 레이건 여사. 현지 시각 6일 오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심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강인했던 영부인으로 평가받는 낸시 여사의 별세 소식에 미 전역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낸시 여사가 보여준 헌신과 온화함은 영부인의 좋은 본보기라며 추모했습니다. 대선 경선 레이스에 열중하던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도 이날만큼은 정치 공방을 멈췄습니다. 같은 퍼스트레이디 출신으로 민주당 대선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은 자애롭고 헌신적인 영부인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도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놀라운 여성이었고 그녀가 그리울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낸시 여사와의 추억을 소개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빌 클린턴 / 미국 전 대통령 : 전 낸시 여사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제가 젊은 주지사였을 때, 영부인이셨는데 저희의 마약 퇴치 운동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약하다 1952년 당시 유명 배우였던 로널드 레이건과 결혼한 낸시 여사는 남편의 정치적 조언자 역할을 해냈습니다. 퇴임 이후에는 남편이 앓던 알츠하이머 퇴치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금실 좋은 대통령 부부로 불렸습니다. 경제적 번영을 누린 시절 미국의 존경 받는 영부인으로 기억될 고인은 남편 곁으로 돌아가 영면할 예정입니다. YTN 안소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