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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호준 의원을 비서실장?"...정대철 반발 / YTN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가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하면서 'DJ 적통' 논쟁이 일어났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이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제안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반발을 낳고 있습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대철 전 고문은 어제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전화를 통해 아들인 정호준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고문은 이에 대해 그렇게는 안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정 전 고문은 구 민주계 전직 의원들을 모아 더민주를 탈당한 뒤 현재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인 정호준 의원은 더민주에 남아 있어 부자 사이에 정치적 행보가 엇갈린 상태입니다. 정 전 고문은 지난 15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아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독립 정치인으로서 결론은 아들의 몫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 전 고문은 이런 와중에 더민주가 김대중 전 대통령 집안에 이어 자신의 집안까지 들쑤시며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동교동계가 집단 탈당한 뒤 3남 홍걸 씨가 더민주에 입당해 갈등이 불거진 일에 빗대 악의적인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분열에 이어 총선을 겨냥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야권의 세력 다툼이 부자지간을 나누려 한다는 논란까지 빚어가며 가열되고 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