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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위조 지폐 지폐교환기에도 통했다

{앵커:컬러프린터로 인쇄한 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내려받은 이미지를 출력했을 뿐인데 지폐교환기는 위폐 여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퍼:위조지폐를 교환하는 모습/화면제공:부산 중부경찰서} 지난 4월, 부산도시철도 자갈치역. 한 남자가 지폐교환기로 향합니다. 만원권 지폐를 천원짜리 지폐로 바꾼 이 남성은 승차권을 끊고 사라집니다. 이 남성이 이 날 사용한 만원권은 위조지폐였습니다. {수퍼:프린터로 이미지 파일 출력해 사용} 부산 중부경찰서는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21살 나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씨는 포털사이트에서 내려받은 이미지 파일을 컬러프린터로 인쇄한 뒤, 도시철도 역과 노점 등에서 7만원을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재한/부산 중부경찰서 지능수사팀장"지폐교환기 생산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폐교환기 작동원리를 습득했고 그 습득원리를 이용해 지폐를 위조했습니다"} {StandUp} {수퍼:김상진} "이 위조지폐는 진짜 지폐와 촉감이 다를 뿐, 크기가 완전히 일치하는데다 인쇄상태가 세밀해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수퍼:도시철도 지폐교환기 위폐 인식 못해/지난 2006년 이어 또 위조지폐 사용돼} 지난 2천 6년에도 도시철도역 지폐 교환기에 위조지폐가 사용되었는데 또 다시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뒤늦게 교환기의 지폐 인식감도를 높이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수퍼:강윤석 과장/부산교통공사 영업처"전 역사에 있는 지폐교환기를 다시 한번 테스트할 것입니다. 테스트를 거쳐서 문제가 되는 장비가 나온다면 전량 교체할 예정입니다"}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경찰은 모방범죄를 막기위해 포털사이트에 지폐사진을 쉽게 내려받을 수 없도록 대책 마련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