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이색 결혼…'터널 결혼식'(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다문화가정 이색 결혼…'터널 결혼식'(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파주의 한 골프장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다문화 합동결혼식인데요. 예식장이 녹색의 잔디가 아닌 터널이라고 합니다. 자선 무료 그린콘서트에 이어 마련한 또 하나의 사랑실천입니다. 이상범기잡니다. 【 VCR 】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신랑과 함께 입장합니다. 하객들도 이들의 새출발에 박수로 축복을 보냅니다. 주례는 수십년 간 다문화 가정을 꾸려온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가 맡았습니다. 위트가 가미된 주례사에 현식적인 조언까지 얹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 현장음 】로버트 할리/주례 사랑한다 말을 자주 해야 합니다. 집에서, 나갈 때, 서로에게 인사하면서 사랑해. 이런 얘기하면 얼마나 좋을까예 【 VCR 】 결혼식의 백미 축가는 국내 유명 연예인이 재능기부로 나섰습니다. 가수 박학기와 이적은 부부의 인연을 맺은 이들의 새 출발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응원했습니다. 【 현장음 】가수 이적 【 INT 】 우소완 신부 많이 사랑해요. 엄마, 시어머니, 시아버님 많이 사랑해. 감사합니다. 【 INT 】우진혁 신랑 아들 하나 있는데 앞으로 하나 더 낳을 계획이거든요.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 VCR 】 서원밸리가 무료자선 콘서트에 이어 두번째 사랑실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열었습니다. 2013년 시작된 결혼식은 올해로 5번째. 지금까지 부부 18쌍의 혼인식을 올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예식장. 골프 코스를 잇는 147미터 터널에 작은 웨딩무대를 꾸며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 INT 】 이석호 대표/서원밸리 G.C 【 VCR 】 결혼과 관련된 시설과 식사, 여행경비 등 모든 비용은 서원에서 후원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셋째부터는 대학 등록금까지 약속했습니다. 언어와 문화, 그리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행복한 미래의 삶을 위해 손을 맞잡고 첫 발을 내딛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티브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