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정원, 석파정1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조선 최고의 정원, 석파정1

18세기 초부터 산세와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 삼계동 별서였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물을 품고 구름이 발을 치는 집'이라고 했을까? 많은 풍류객들이 모여들던 이곳을 훗날 차지한 사람이 바로 김흥근. 안동 김씨였던 그는 정치인으로서는 정의롭지 못한 인물이었지만, 세도 가문의 힘으로 영의정까지 지냈다. 대원군 역시 익히 이곳에 대해 알고 있었던 바, 어느 날 방문하여 하루 묵기를 청하고, 아들인 고종까지 데려와 숙식하게 함으로써 빼앗다 시피 운현궁의 소유로 만들어 버린다. 이후 석파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대원군의 호도 '석파'로 바꾼다. 지금도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석파정의 이력이나 건축 내역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예전 사진 자료들을 보면 청나라 양식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현재는 일부 문양이나 문을 제외하면 한옥 양식으로 복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곳에 있던 사랑채는 석파랑이라는 음식점의 별채로 사용되고 있는데, 서예가로 유명한 손재형 선생이 옮겨 지었다고 전한다. 그 별채만 보더라도 외부는 청나라 양식이 제법 보인다. 둥근 창, 반달 모양의 창과, 처마와 추녀 등이 한옥과는 사뭇 다르다. 아마도 석파정의 건물들은 대부분 석파랑의 별채처럼 생겼었다. 사진 자료에도 나와 있다. 그러나 개방과 복원을 결정하면서 한옥으로 고쳐 지은게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든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석파정은 자연을 벗삼아 힐링 여행을 하기에는 서울에서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