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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난이 심각한 경기 서북부지역 주민을 위해 추진되던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좌초됐습니다. 종착역 기대감에 부풀었던 삼송역 인근 주민 반응은 싸늘함을 넘어 얼어붙었습니다. 신송희 기자가 목소릴 담았습니다. 【기자】 경기 서북부 지역 유일 철도망인 3호선입니다. 이용객이 많아 출퇴근길은 그야말로 '지옥철'입니다. [원준서/고양시 덕양구: 3호선 라인 하나밖에 없는데, 지옥철이라는 말이 가장 대표적인 노선이 아닐까 싶어요.] 해결책으로 부각됐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강남에서 용산과 은평뉴타운을 거쳐 삼송까지 이어지는 철도 구축망 계획입니다.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 지역까지 교통환경을 단번에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예비타당성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제성 분석은 0.36, 종합평가는 0.325로 모두 기준점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스탠딩】 신분당선의 서북부 연장이 좌초되면서 이곳 삼송역은 다시 3호선 단일 노선으로만 이용하게 됐습니다. 허탈하지만 주민들은 재추진 기대감을 품어 봅니다. [김영길/고양시 덕양구: 될 것으로 알고 있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폭풍은 거셉니다. 호재가 사라져 부동산 시장은 싸늘해졌고, 이를 반영하듯 급매물이 여럿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이 출렁거릴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굉장히 상승세를 줘야 되는데, 이게 좌초되니까 아무래도 실망감은 좀 클 수도 있는 거죠.] 서울시는 이번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한 이유를 면밀히 살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신송희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신분당선 #삼송역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