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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양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정순’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에 이어 이탈리아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은 영화 ‘정순’의 정지혜 감독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Q. 수상 축하드리고, 먼저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영화 ‘정순’을 쓰고 연출한 정지혜라고 합니다. ‘정순’ 이전에 단편영화 ‘면도’, ‘매혈기’, ‘버티고’라는 작품을 연출했었고, 정순은 제 첫 번째 장편영화입니다. Q.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큰 상을 받으시고 또 로마국제영화제에서도 정말 큰 상을 받으셨는데, 어떤 영화인가요? A. 저희 영화 ‘정순’은 정순이라는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이고요, 홀로 딸을 키워내고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던 정순에게 직장 동료이자 중년인 영수라는 남자가 다가오게 됩니다. 정수는 이제 영수와의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사랑을 기대하게 되고, 그렇게 만남을 지속하던 와중에 영수가 직장 동료들에게 정순과 찍은 사적 영상을 유포하게 되고, 한순간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된 정순의 어떤 이야기와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Q. 디지털 성범죄라는 소재를 혹시 영화로 만드시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까? A. 제가 이제 ‘정순’ 시나리오 작업을 하기 이전에 저희 대학교 선배님께서 장편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걸 같이 해 줄 수 있겠느냐고 제안을 주셔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됐는데, 그때 선배님이 쓰시던 시나리오의 소재가 ‘데이트 폭력’이랑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두고 있었고, 그래서 그 작업을 계기로 이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 많은 공부와 조사를 하게 됐는데 그때 좀 많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그때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에 하나가 이제 디지털 성범죄의 가해자들 중에서 많은 부분을 중년 남성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저조차도 이 디지털 성범죄가 젊은 세대들에게 국한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비단 젊은 세대들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들이 바라봐야 하는 문제라는 점을 알게 돼서 ‘정순’이라는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세계적인 영화제에서도 그런 어떤 소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들을 가졌을 것 같은데요. A.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또 저희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좀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Q. 영화는 아직 국내에서는 개봉은 안 된 거죠? A. 이제 올해는 이제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서 관객분들을 만날 예정이고, 내년에 개봉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Q. 촬영이라든가 여러 스태프들 같이 일하실 텐데 동서대에서 영화를 전공하셨는데, 같이 공부하시던 분들하고 같이 영화 작업도 하고 계십니까? A. 네, 저희 영화 ‘정순’ 스태프분들의 거의 제 기억에 한 80% 정도가 저희 동서대 동문 선*후배 분들이 도와주셔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이제 20대 후반이신데 앞으로 영화를 계속 만드실 텐데 ‘정지혜표 영화’는 혹시 관객들이 어떻게 기억을 해 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신가요? A. 저 개인적으로는 좀 영화를 보시기 시작할 때쯤에는 ‘되게 신선한 발상이다’, ‘신선한 이야기다’ 이렇게 시작을 해서 영화가 끝날 때쯤에는 ‘되게 가까운 이야기였구나’, ‘우리 이야기였구나’ 라고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영화를 만드는 게 바람입니다. Q. 이번 영화는 거의 다 양산에서 촬영을 했는데요, 양산시에서 촬영을 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A. 제가 좀 유년 시절을 길게 보낸 지역이기도 했고, 저희 영화가 아무래도 디지털 성범죄를 다루고 있다보니까 사람들의 시선이 좀 폐쇄적인 어떤 물리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좀 작은 동네, 혹은 작은 지역사회를 배경으로 촬영을 하게 됐습니다. Q.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양산을 계속 염두에 두고 만드신 거네요. A. 아무래도 좀 익숙한 공간이다보니까 많은 영감을 받았었던 것 같습니다. Q.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셨는데 혹시 앞으로 작업하는 데 오히려 부담이 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A. 많은 부담이 되기는 하는데 그런 것들을 좀 덜어내고 다시 혼자 작업할 때로 돌아가서 작업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Q. 영화를 처음 내가 작업을 해야겠다, 나의 업으로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은 언제 하시게 됐나요? A. 고등학교 때 저희 영화 동아리를 제가 가입을 1학년 때 했었고 한 3년 동안 정말 재밌게 단편영화 제작을 했던 그 경험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Q. 첫 장편 영화가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 거라고는 사실은 쉽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혹시 어땠습니까? A. 전혀 예상을 하지를 못했고, 사실은 저희 영화가 ‘정순’이라는 인물을 좀 깊게 들여다보는 영화여서 ‘정순’ 역을 해주신 김금순 배우님께서 배우상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희망은 컸었습니다. Q. 다음에는 감독상을 받으실 날도 또 아마 있지 않으실까 싶은데요,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 저는 계속해서 또 장편 시나리오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고, 저희 회사 ‘시네마루’가 부산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좀 다양한 형태의 영화*영상 작업을 계속할 것 같습니다. Q. 부산에서 계속 활동을 하실 계획이고요, 혹시 어떤 소재 영화일지는 살짝 말씀해 주실 수는 없습니까? A. 이번에는 좀 청소년으로 돌아가서 청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을 계획이기도 합니다. -벌써 좀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지혜표 청춘 영화가 어떤 영화가 나올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하신 거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앞으로 많은 관객분들에게 많은 사랑 받길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1. 10 KNN 인물포커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