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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2023년 설립된 강원대의 한 학과입니다. 이 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이 학생 연구원들의 인건비와 연구수당을 불법 갈취해온 사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 st-up ▶ "해당 교수는 2022년부터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 20여 명의 인건비를 갈취했습니다." 2022년은 임용되던 해입니다. 이 교수는 매월 학생 연구원들에게 지급된 인건비 100만 원을 되돌려 줄 것을 강요하거나 학생들의 통장과 비밀번호를 받아 직접 돈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학생 한 명에 적게는 5백만 원에서 많게는 2천 6백만 원까지 갈취당했습니다. 갈취한 인건비와 연구수당만 지난 3년간 1억 원이 넘었습니다. ◀ INT ▶ 해당 학과 학생 (음성변조) "술자리에서 학생들끼리 약간 관행이니까 어느 정도 해 먹고 있을 것 같다라고만 그런 식으로 넘어가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는 거는 얼마 전에 들어가지고.." 연구비를 허위로 청구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300만 원 이상의 연구물품을 구입할 경우 연구개발비 전용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300만 원 미만으로 쪼개 총 105건을 허위 청구하고, 1억 4천만 원을 횡령했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연구비로 TV 등 사적 물품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교수의 행위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상 부정행위에 해당돼, 국가연구개발 사업 참여 제한과 제재부가금 부과 등 엄중 처벌 대상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교수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감독기관과 수사기관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강원대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INT ▶ 김형일 / 강원대 교무과장 "추후에 검찰로 넘어가서 검찰에서 판단을 해서 저희 대학에 그렇게 결과 통보를 합니다. 그러면 대학에서는 해당 교원에 대한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한 후.." 해당 교수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추영우) ◀ END ▶ #연구비횡령 #학생인건비 #연구윤리 #국립대비리 #연구비부정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