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4쌍 중 1쌍 3억 이상 대출받아 집 샀다…자녀 늦추고 맞벌이 [MBN 뉴스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신혼부부 4쌍 중 1쌍 3억 이상 대출받아 집 샀다…자녀 늦추고 맞벌이 [MBN 뉴스7]

【 앵커멘트 】 결혼을 했지만 자녀를 갖지 않는 신혼부부가 더 늘어났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출받아 집을 샀는데, 맞벌이로 이자를 갚느라 아이를 늦게 낳는 경향이 있는 겁니다. 3억 원 이상 대출을 받은 신혼부부는 무려 4쌍 가운데 1쌍이나 됐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결혼해 전세를 살고 있는 30대 김 모 씨는 자녀 계획을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서울 아파트를 최저금리 대출을 끼고 산다고 쳐도 이자를 계산해보면 맞벌이를 해야 생활이 가능해 육아가 어려울 거 같아서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결혼 1년 차 "대출을 더 껴서 매매를 한다고 치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육아에 대해서 조금 많이 고민이 되죠. 자녀 계획을 좀 미룰 수 있고…." 이처럼 최근 신혼부부들이 주거와 생활 안정을 갖추지 못하면 출산을 주저하는 경향이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주택이 있는 부부가 무주택 부부보다 출산율이 10%포인트 가까이 높았습니다. 신혼부부 80% 이상이 보유한 대출 잔액의 중간값은 1억 7900만 원으로 주택 마련 등을 위한 대출 비용 부담은 전년보다 5%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특히 대출금이 3억 원 넘게 남은 신혼부부는 2.8%포인트 늘어 4쌍 중 1쌍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 이자 등 각종 비용 부담에 맞벌이가 는 만큼 아이를 갖는 신혼부부가 준 겁니다. 지난해 맞벌이 비중은 59.7%로 최근 5년간 꾸준하게 증가한 반면 자녀가 있는 건 51.2%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 인터뷰(☎) : 허준수 /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아이를 갖고 다시 (직장에) 들어가 보면 경력이 단절이 되는 그런 현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속했기 때문에…." 주거 안정 지원과 함께 육아휴직 활성화 등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이새봄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