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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TX에 손님 뺏겨…'기차보다 싼 비행기' 승부수 (SBS8뉴스|2015.03.18)

다음 달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항공 업계가 승객을 뺏기지 않으려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일부 국내선 항공 요금을 KTX보다 낮추기로 한 겁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KTX가 다니는 지역에서 국내선 항공편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김포~울산 노선은 54.2% 김포~사천은 34.9% 승객이 줄었습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김포~광주 간 항공기 승객 중 절반 이상이 KTX로 갈아탈 것이란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송유미/서울 도봉구 : 비행기 하면 비싸다는 생각을 많이 하니까 기차를 더 많이 이용하죠.] 궁지에 몰린 항공 업계가 일부 항공편의 '요금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포~광주 노선의 경우 종전 편도 요금 6만 7천200원에서 4만 2천 원 안팎으로 2만 5천 원 이상 내린 항공편이 등장합니다. 비슷한 구간의 KTX 요금 4만 6천800원보다 최대 4000원 정도 쌉니다. 김포~김해 노선의 경우에는 저가 항공도 요금 할인에 가세합니다. 현재 김포~김해 간 저가항공은 KTX보다 7천 원 정도 비싸지만 할인이 되는 일부 항공편은 KTX 요금보다 1만 4천 원 싸집니다. 광주, 김해 외에도 울산, 사천, 여수 등 김포를 오가는 5개 노선에서 KTX보다 싼 항공편이 등장합니다. 할인은 다음 주에 시작돼 올해 말까지 계속되는데 금·토·일요일과 성수기에는 할인이 되지 않습니다. 할인 대상 항공편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나 항공사 홈페이지 예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http://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