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수행자 틱민뚜에(釋明慧), 베트남 불교를 뒤흔들다 [세계불교는 지금]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거리의 수행자 틱민뚜에(釋明慧), 베트남 불교를 뒤흔들다 [세계불교는 지금]

베트남의 한 수행자가, 국토를 순례하며 일으킨 파문이 베트남 불교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파문의 주인공은 틱 민 뚜에 ! 불교 전통의 슈라마나 전통을 잇는 두타행으로 베트남 불교를 뒤흔들고 있는 수행자의 이름입니다. 그는 혜성같이 나타났습니다.아무런 배경도 없었고, 그를 알아보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거리에서 탁발하고, 길을 걸었을 뿐입니다.가진 것이라고는 사람들이 입다가 버린 옷가지를 꿰매어 만든 누더기 세벌과 스테인레스 발우 하나가 전부였습니다.그는 아침에 탁발하고, 낮에는 거리를 걸었습니다. 밤이 되면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선정에 듭니다.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던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그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걸을 뿐이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그의 진지한 행동이 사람들에게 불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2015년 무렵 시작된 그의 만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남북으로 길게 뻗은 베트남의 거의 모든 곳을 걸었습니다. 대중들이 그를 주목한 것은 지난해였습니다.하염없이 걷는 그를 따라 수백명이 함께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깡마른 모습으로 길을 걷는 그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그의 발밑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틱토커들과 유튜버들이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인형을 만드는가 하면,그의 모습을 담은 그림과 티셔츠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BBC 등 주요 외신들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틱 민 뚜에는 공식적으로 베트남 불교의 어느 종단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독립 수행자입니다. 그의 나이는 44살.베트남 북부의 끼반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군대를 다녀와 임업대학을 졸업한 후, 측량사로 일했습니다. 2015년 출가를 결심하고 행자생활을 하면서 민 뚜에 즉, 명혜라는 법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비구계를 받기전 절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숲과 동굴에 살면서 탁발과 만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유튜브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자 그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그의 존재를 묻는 질문에 베트남 불교협회는그가 정식승려가 아니라고 말합니다.승적도 없으며 어떤 사원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합니다.그러면서 그를 비판했습니다.그가 베트남 불교사회의 전통적 가치관에 분열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베트남 정부 역시 그가 걷기를 멈추고 은둔생활을 하라고 종용했습니다.자신을 둘러싸고 기성 교단과 정부가 압력을 가하자 그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탁발을 중단합니다. 하지만 그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계속되고,정부 역시 그의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자그는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그의 청빈한 모습은, 불교 전통의 가르침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의 순례는, 베트남 불교도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그것은 '조용한 반란'이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나는 무언가를 전하기 위해 걷는 것이 아닙니다.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교는 이미 기성 교단에 의해 전해졌습니다.교리와 법은 이미 거기에 있습니다.부처님의 가르침은 거기서 배우면 됩니다. 내가 더 전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저는 부처님으로부터 배우고 하루 하루를 걸으며 살고 있을 뿐입니다." 그는 그러면서 13가지의 고행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 누더기로 만든 옷을 입는다.둘째 세벌의 옷만을 갖는다. 셋째 탁발해 먹는다.넷째 탁발은 집집마다 다니며 하고 부자든 가난하든 순서대로 한다.다섯 번째 하루에 한번만 먹는다.정오가 지나면 먹지 않는다.여섯 번째탁발하는 발우에 담긴 음식만 먹는다.일곱 번째, 한번 먹고 난 후에는 더 이상 음식을 받지 않는다.여덟 번 째숲 속의 외딴 곳에서 살아간다.아홉 번째 행복은 나무 아래에 있다.집이나 거처를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열 번째 실내에서 살지 않는다.야외에서 살아간다.열 한번째 묘지나 화장터 근처를 피하지 않고 살아간다.열두번째 행복은 어디에나 있다.열세번째행복은 누워있는 것에 있지 않다. 명상속에 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자신은 스님이 아니며 그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배우고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던 수행방법을 통해 탐욕과 고통에서 자유로와지길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금 불교가 탄생한 인도를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라오스와 태국을 거쳐 인도로 향합니다. 이 여정에는 수행자 다섯 명과 자발적 동행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틱 민 뚜에는 제도 밖에 있지만, 한편으로 사람들의 마음 안에 있다"고 보도합니다. 그는 '교조적인 이념'보다 '진정성'있는 수행을 말합니다.말이 앞서는 화려한 법문보다 조용한 걷기로 울림을 전합니다. 사람들은 그의 모습에서, 우리가 잊어버린 불교의 근원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의 맨발은, 단지 땅을 딛는 행위가 아니라 기성의 불교에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진정한 수행이란 무엇인가?" '불교는 누구의 것인가?' 그의 침묵은, 제도권 불교가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걷고 있습니다.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발걸음은 느리지만, 그 파장은 멀리 퍼집니다.그의 순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그가 걷는 길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불교는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불교가 다른 종교나 이념과 다른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베트남불교 #틱민뚜에 #슈라마나 #사문전통 #탁발순례 거리의 수행자 틱민뚜에, 베트남 불교를 뒤흔들다 [세계불교는 지금] ◇ 불광 블로그(공식) : https://blog.naver.com/bulkwanger ◇ 불광 페이스북 페이지 :   / bulkwang   ◇ 불광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 ◇ 불광미디어 인스타그램 :   / bkbooks79   ◇ 불광미디어 홈페이지 http://www.bulkw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