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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에서 유통되는 체리는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품질과 가격면에서 외국산에 비해 뒤처지지 않고 방부제 걱정도 없는 '국산 체리'가 인기라고 합니다. 보도에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뭇가지마다 빨간 체리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10년 전 배 농사를 접고 체리농사를 시작한 지완근씨. 국내에도 체리 농장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연간 2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완근/체리 재배 농민 : "시식을 해보시면 다시 또 찾으시고, 수확 체험하신 분들도 한번 하시면 그 이듬해 계속 오세요."] 검붉은 수입 체리와 달리 색깔이 더 옅고 고운 국산 체리. 당도와 가격 모두 외국산에 뒤처지지 않는 데다, 특히 방부제 걱정이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서진희/체리 수확 체험객 : "직접 보고 따서 먹고 하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체리 소비가 크게 늘면서 국내에서 이렇게 체리를 생산하는 농가도 10년 전보다 11배 이상 늘었습니다. 국내 체리 생산량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국내 체리 시장의 90%는 여전히 미국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남은영/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좋은 품종이 개발돼서 농가에서 이런 품종을 재배하게 된다면 생산량이 늘어남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게 맛있는 체리를 맛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외국산에 맞서 우리 기후에 적합한 토종 체리 품종을 개발해 앞으로 3년 안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