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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TV] 라디오 드라마 황금시대 | 20061021 KBS방송

#오래된TV#KBS#옛날티비 라디오 드라마 황금시대 | 20061021 KBS방송 ▶작가 : 윤정아 ▶연출 : 이성현 ▶출연자 : 전원주, 고흥숙, 최규성, 박윤아, 조명남, 최홀 등 다이얼로 주파수를 맞추면 치직거리는 잡음 소리와 함께 소리가 흘러나오던 트랜지스터 라디오. TV가 귀했던 그 시절, 선반이나 경대 위, 대청마루에 모셔놓고 들었던 라디오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전해주는 유일한 소식통이었다. 그 시절 라디오의 꽃은 바로 드라마. 인기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이면 길거리 전파상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길에 택시도 안 다닐 정도였다고... 온 가족이 라디오 앞에 모여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시간... 라디오드라마 시대를 추억해본다. ▣ 시간의 파수꾼, 라디오드라마 라디오 한 대만 있으면 시계를 보지 않고도 시간을 알 수 있었다? 당시, 하루에 많게는 무려 20여 편의 라디오드라마가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기도 했었다는데.. 라디오드라마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쳤던 그 때 그 시절~ 서민들의 ‘시간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했던 라디오드라마를 추억해본다. ▣ 성우 전성시대~! ‘목소리의 마술사’, ‘천의 목소리’ 로 불리는 성우! 라디오 드라마가 라디오의 꽃이었다면 성우는 그 꽃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존재였다. 라디오 드라마가 한창 붐을 이루던 6~70년대, 성우들의 인기는 톱스타 저리가라였다는데~! 팬레터는 물론이고 길을 걷다 목소리를 알아듣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당시 목소리 하나로 전국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성우들의 희(喜)비(悲)속으로~ ▣ 흥행보증수표 라디오드라마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 최희준의 ‘하숙생’,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 은 모두 라디오드라마 주제가였다? 지금도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은 대부분 라디오드라마에서 먼저 선보였던 노래들이다. 일단, 라디오 드라마가 떴다~ 하면 그와 관련된 영화나 노래는 자연히 흥행을 보장받았다는데.. 그 시절, 라디오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른다는 것은 인기가수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었고, 반응이 좋다 싶은 라디오 드라마의 시나리오는 곧장 영화제작자들의 손으로 전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