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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선생님이 자크 데리다의 『목소리와 현상』을 강독합니다. 데리다가 30대 후반이던 1967년 『글쓰기와 차이』, 『그라마톨로지』와 함께 동시에 선보인 작품입니다. 『목소리와 현상』은 『그라마톨로지』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데리다의 해체주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책입니다. 플라톤에서 데카르트, 칸트, 후설로 이어지는 서양철학은 주관적인 인식과 독립된 객관적 세계,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 이성에 근거한 세계의 확고한 인식 가능성을 전제해 왔습니다. 특히 후설은 그리스적 서양철학 전통을 누구보다 철저하게 추종하며 이를 순수한 상태로 보존하려고 했던 철학자입니다. 후설의 확실한 주관적 인식의 가능성과 객관적인 보편적 진리의 존재에 대한 확신은 그의 초기 저서인 『논리연구』에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 월남전 반대운동을 비롯한 서구 세계의 기존 문화에 대한 반대운동, 즉 반문화운동(Counter Culture)은 근대문화를 대신하는 지배적 문화 이념으로 발전합니다.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이 보편적 이성과 절대적 진리를 전제로 한 근대문화를 전복하고 새로운 시대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자리 잡았지요. 포스트모더니즘 세계관에 철학적 초석을 제공한 것이 바로 데리다의 해체주의입니다. 데리다 스스로 이 책이 자신의 사유를 철학적으로 건축하는데 '으뜸가는 자리'에 있던 작품이라고 밝혔듯이, 『목소리와 현상』은 해체주의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책 입니다. 1960년대 당시로서는 생소한 ‘목소리’, ‘주름’, ‘차연’, ‘표기’, ‘흔적’, ‘보충’, ‘해체’ 등등 데리다 고유의 개념과 해체주의의 핵심 주장, 논지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말 번역판으로) 162쪽에 지나지 않는 이 작은 책이 20세기 후반 세계를 지배한 이념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 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데리다는 이 책에서 ‘해체’라는 철학적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서구 사유가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존재론적, 인식론적, 언어적인 전제들의 오류와 모순을 폭로함으로써 2500년 철학 전통을 뒤집어엎습니다. 그는 해체 철학의 건설을 위해 특히 후설의 철학(『논리연구』)을 파고들었습니다. 후설의 현상학이야말로 과거 어느 철학보다 서구 철학의 전통을 엄밀하게, 과학적 방법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데리다가 후설 현상학의 허점을 폭로하고 이를 해체하는 것은 서구 철학의 전통을 통째로 해체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데리다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구 철학이 전제해왔던 영원불변한 존재, 그 존재의 절대적 인식, 보편적 지식, 기호나 언어가 개입되지 않은 지각 등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인식은 상대적이며 잠정적인 것일 뿐, 보편적이거나 영원불변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목소리와 현상』은 플라톤에서 데카르트, 논리실증주의, 분석철학, 후설, 그리고 하이데거로 이어지는 서구 철학을 전면적으로 뒤엎는 코페르니쿠스적 혁명, 혹은 사유의 지각변동을 담고 있습니다. 1960년대 이후 세계의 학문과 문화, 정치 사회의 모든 영역에 걸쳐 데리다의 영향이 넓고도 깊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후설의 비판적 읽기에서 출발하는 『목소리와 현상』은 독해가 쉽지 않습니다. 책이 중요한 만큼 유튜브 등에도 여러 강의가 흩어져 있으나 이마저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대다수의 강의가 3~4강으로 책을 요약하는 수준을 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민승기 선생님의 강독에서는 한 줄 한 줄 그 맥락과 의미를 파헤치며 책을 자세하고도 쉽게 설명합니다. 대략 20강에 걸쳐 진행하는 강의를 따라가며 책을 읽다 보면 처음엔 읽히지도 않던 책의 내용이 재미나게 다가들며 데리다의 해체주의가 입체적으로 이해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겁니다. 이 강독은 대안연에서의 현장 강의와 줌을 통한 온라인 강의를 병행합니다. ◈ 강의 : 민승기 ◈ 일시 : 3월 14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00분~10시(8강) ◈ 내용 자크 데리다 『목소리와 현상』 (김상록 옮김, 인간사랑) 강독 ◈ 민승기 박사는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 교수. 지은 책으로 『라깡의 재탄생』(공저), 『라깡, 사유의 모험』(공저), 『현대 철학의 파노라마』(공저), 옮긴 책으로는 『포스트모던의 조건』(공역), 『욕망 이론』(공역) 등이 있다. 안내: https://cafe.naver.com/paideia21/14488 썸네일 이미지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espinos...